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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882호

일반고 과목 선택권 넓혀주는 보완재

전국 온·오프 공동 교육과정 진단

최근 고교 교육과정의 화두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보장이다. 단위 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 기회를 최대한 열어주는 것이 우선이지만,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운 소인수·심화 과목 등을 다양하게 개설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교육과정’이다. 학교 간 협력을 통해 단위 학교에서 들을 수 없는 과목을 방과 후나 주말을 이용해 인근 학교에서 수강하는 개념으로, 올해부터는 화상수업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양방향 수업 형태인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으로 확대됐다.
공학을 전공하기 위해 <물리Ⅱ>를 배우고 싶지만, 여고라 신청자가 적어 개설되지 못했다면? 과학실험이나 외국어 회화 수업, 프로그래밍, 예체능 실기 수업 등 진로와 관련된 수업을 좀 더 다양하게 듣고 싶다면? 공동 교육과정을 듣자니 수업이 개설된 학교가 너무 멀어 어렵다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을 눈여겨볼 만하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전호성


전국의 ‘홍반장’ 선생님들 덕분에 완수했습니다~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시행 초기, 전남 해남고에 찾아가 처음으로 수업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이번 취재를 위해 찾은 충남교육연구정보원의 스튜디오에서 만난 온라인 플랫폼은 한층 진화해 있었습니다. 문제는 지역 교육청별 공동 교육과정을 취합하는 일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개설 현황도 방대했던 데다, 시도별로 일일이 알아봐야 했어요.
저의 SOS를 들으신 전국의 ‘홍반장’ 선생님들이 십시일반으로 각 지역의 공동 교육과정 현황을 모아주셨습니다.
2009 개정 교육과정, 2015 개정 교육과정 편제표와 일일이 비교해가며 과목을 분류·정리하는 작업은 지난했지만, 그쯤이야! <미즈내일>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정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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