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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호

2+4년제→6년제

중3부터 수시나 정시로 6년제 약대 간다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이 약대에 편입하는데, 왜 이런 해괴한 제도가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전 서울대 성낙인 총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 말이다. 대학 2학년 이상을 수료한 뒤 약대에 입학하는 2+4년제가 6년제 혹은 2+4년제 둘 중 대학이 자율 선택하도록 지난 7월 법이 바뀌었다. 약대와 자연과학대가 먼저 제도 개선을 교육부에 공식 요청한 결과다. 6년제 도입에 따른 신입생 선발은 중3이 대학에 가는 2022학년부터니 2028년이 되어야 졸업생이 나온다. 2009년에 도입된 2+4년제 교육이 20년 후인 2028년이 되어야 바로잡힌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도움말 심규문 주무관(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이만기 소장(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이치우 입시평가실장(비상교육)·최원락 팀장(메가엠디 마케팅전략실)


약대 입학 후
늘 그렇듯이 입학이 전부가 아닙니다. 순수 전공 과목으로만 160학점을 넘게 이수해야 하니 어떤 학기에는 점심시간도 없이 몰아서 수업을 들어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 PEET를 위해 공부했던 생화학·유기화학을 3학년 수업에서 다시 들어야 합니다. 많은 비용과 시간을 써서 들어 온 약대를 약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2+4년제는 약대 안에서도 많은 문제를 낳았습니다.
손희승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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