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생명과학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인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와 <내일교육>이 ‘제2회 기발한 과학 아이디어 발표 대회(GUGC Young Scientist Challenge)’를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이번 제시 주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중 생명과학 관련 이슈가 중심이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5년 UN 회원국이 결의한 국제사회의 약속으로, 2030년까지 빈곤 퇴치와 기아 해소, 불평등 완화, 기후변화 대응 등 17대 주요 이슈를 공동 목표로 한다.
이번 과학 아이디어 발표 대회는 그중에서 생명과학 관련 이슈에 집중한다. 기아 해결, 건강과 웰빙, 깨끗한 물과 위생, 모두를 위한 깨끗한 에너지,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기후변화 대응, 해양과 육상 생태계 보존 등이 주요 목표다.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생명과학 이슈에 집중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창의적 해결 방안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 미래의 청소년 과학자를 찾기 위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개인이나 5인 이내의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온라인 예선 참가 신청 후 부여된 주제에 맞는 표지를 포함해 15장 이내의 영문 발표문(PPT)을 제출하면 된다. 자유 양식이나, 분량 초과 시 감점 사유에 해당한다. 예선 심사 기준은 적절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주제 선택 여부(SDGs 이해도), 선택 주제와 문제 해결 방안의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도출(문제 해결 능력), 제시한 해결 방안의 타당성 및 적용 가능성(논리성)이다.
서류 심사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자들에게는 겐트대 교수진이 배정돼 본선 발표문 검토와 피드백 등 멘토링을 제공한다. 생명과학 분야의 석학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입학 지원 시 가산점도 부여된다. 10분 발표와 심사위원들의 5분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는 본선에서 최종 10팀을 선발한다. 본선 수상자는 대상 1명(팀), 최우수상 3명(팀), 우수상 3명(팀), 특별상 3명(팀)이다.
1회 대회, 22개 학교 31팀 참가
지난해 열린 1회 대회에는 22개 학교에서 총 31팀, 79명이 참가해 9개 학교 10팀, 29명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대상 수상자는 서울국제학교 김우석 학생으로, ‘공기 진드기 포장: 갈색 해조류로 개발된 친환경 포장재(Air-ginate packaging: Eco-friendly packaging developed from brown algae)’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송도의 캐나다 국제학교인 CMIS Canada의 기치영 외 3명으로 구성된 팀의 ‘폐플라스틱: 코로나19는 어떻게 해양 생태계를 파괴했나(Plastic wastes: How covid destroyed the marine ecosystem)’에 돌아갔다.
우수상과 특별상을 받은 경기외고와 글로벌선진학교, 인천 논현고 학생들이 발표한 주제는 각각 ‘비행기의 생체모방(Biomimicry in airplanes)’ ‘해양 산성화를 줄이는 방법(To reduce ocean acidification)’ ‘물의 재활용과 위생(Water recycle and sanitary)’이었다.
2회 대회는 5월 22일까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입학 홈페이지나 <내일교육>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에 탑재된 구글 링크를 통해 온라인 참가 신청 후 발표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예선 결과는 6월 1일 발표되며, 본선 심사와 시상은 6월 11일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입학실에 전화(032-626-4114)나 이메일(admission@ghent.ac.kr)로 문의하면 된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중앙정부와 인천광역시가 투자해 조성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2014년 9월 분자생명공학과, 식품공학과, 환경공학과의 생명공학 3개 전공과 함께 개교했다. 교과 과정의 50% 이상이 실험과 실습으로 구성되며 특히 바이오 분야에 특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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