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변하면 학과의 성격도 조금씩 바뀐다. 2022 대입에서도 일부 대학의 학과명이 변경됐다. 경희대 원예생명공학과에 ICT가 융합되면서 스마트팜과학과로, 가천대 식품생물공학과가 식품생명공학과로, 가톨릭대 소비자주거학과가 공간디자인· 소비자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해 신입생을 선발했다. 최근에는 첨단, AI 관련 학과들이 앞다퉈 신설되거나 선발 방식을 학과 선발에서 학부 선발로 변경하는 등 대학마다 경쟁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따라서 학과를 선택할 때는 현재 학과명만 보기보다 학과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연혁을 살펴야 한다. 신설 학과나 학부 통합 선발의 경우 교육과정과 세부 전공 선택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대학이 학과 제도에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와 수험생이 학과 선택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살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ver.com
도움말 박희진 학부장(한양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부 교수)·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경희대학교)
조현수 학과장(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조미정 대표(에듀플라자)·방유리나 입학사정관(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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