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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호

골라 읽는 모집 요강 | 학생부 종합 전형 8

학생부 종합 전형의 동점자 처리 기준은?

대학은 전형 방법과 전형 요소를 근거로 합격자 동점자 처리 기준을 마련해놓고 있다.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정시 전형에 비해 빈도가 낮긴 하지만, 학생부 위주의 수시 모집에서도 동점자는 발생한다. 전형 방법이나 평가 요소에 따라 처리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대학이 지원자를 평가할 때 어떤 부분을 더 비중 있게 보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각 대학의 모집 요강을 통해 학생부 종합 전형의 합격자 동점자 처리 기준을 알아봤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도움말 김한은 입학사정관(가톨릭대학교)·안효경 입학사정관실장(서울여자대학교)
자료 각 대학 2022 수시 모집 요강



동점자 처리 기준, 전형 방법과 평가 요소에 따라 달라

대학은 신입생을 뽑을 때 동점자 처리 기준을 명확하고 상세히 정해 과도한 선발을 지양한다. 동점자 처리 기준도 대학별 모집 요강에 사전 고지하도록 돼 있다. 불가피하게 동점자가 발생한 경우 동점자에 한해 당초 모집 인원보다 초과 모집하는 건 가능하다.

가톨릭대 김한은 입학사정관은 “동점자 처리 기준은 입학처에서 기준(안)을 마련한 후 입학실무위원회와 입학정책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전형별 전형 요소에 따라 처리 기준이 다르다. 일례로 교과 전형은 교과 영역을 정량 평가하는 방식으로 평가 지표를 삼기에 해당 전형 요소를 동점자 처리 기준으로 반영하지만, 종합 전형은 세부 평가 요소를 종합 정성 평가한 후 정량 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이들 평가 요소가 동점자 처리 기준이 된다. 전형 취지 부합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학생부 교과 전형의 동점자 처리 기준은 ‘반영 교과목 이수 단위 합계 상위자’ ‘○○ 영역 교과 성적 환산 점수 고득점자’ 등으로 주요 평가 요소인 교과 성적 순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반면 학생부 종합 전형은 대학에 따라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 등 평가 요소별 점수 순으로 동점자 처리 기준을 두고 있다.

서울여대 안효경 입학사정관실장은 “전형별로 동점자 처리 기준이 다른 이유는 전형 방법과 평가 방법의 차이 때문이다. 우리 대학의 플러스인재 전형의 경우 다른 종합 전형과 달리 서류 평가가 아니라 면접 평가의 평가 요소별 점수로 동점자를 처리하는데, 이는 서류 평가에서 평가 요소별 해당 점수 없이 종합 점수 하나로 평가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교과와 종합 전형은 전반적으로 동점자 발생 빈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동점자 처리 기준을 적용했는데도 동점인 경우는 해마다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정도”라고 전했다.







대입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뉩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정시 전형이 대표적이죠. 전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자료는 대학의 모집 요강입니다. 매주 하나씩 각 전형을 모집 요강 뜯어보기로 낱낱이 파헤칠 예정입니다. _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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