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교육

뒤로

고등

992호

골라 읽는 모집 요강 _ 논술 전형 1 _ 모집 단위별 선발 인원

전체 모집 인원’ 보다 주목해야 하는 이유

매년 논술 전형 선발 인원이 줄어들고 있다. 2022학년엔 논술 전형 인원을 늘린 대학이 단 한 곳도 없다. 하지만 학생에게 중요한 것은 전체 대학이 아니라 가려고 하는 모집 단위의 선발 인원이다. 논술 전형으로 해마다 많은 인원이 지원하는 성균관대를 예로 들어 한 대학의 모집 요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안목을 키워보자. 2022학년과 2021학년의 선발 인원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다른 전형과의 비교를 통해 각 변화가 의미하는 바를 파헤쳐본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참고 성균관대학교 입학처





FOCUS 1 다른 전형과의 비교

2022학년 인문과학 계열의 전형별 선발 인원을 살펴보자. 학생부 종합 전형 계열 모집 40명, 종합 전형 고른 기회 10명, 학생부 교과 전형 40명, 논술 전형 40명이다. 종합 전형, 교과 전형, 논술 전형 모두 40명을 선발하니 인문과학 계열에서는 논술 전형이라고 해도 모집 인원엔 차이가 없다.
공학 계열의 전형별 선발 인원을 살펴보자. 종합 전형 계열 모집 140명, 종합 전형 고른 기회 20명, 교과 전형 70명, 논술 전형 80명이다. 논술 전형 80명은 종합 전형 140명보다 적지만 교과 전형 70명보다 많다.


FOCUS 2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 모집 단위

성균관대는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모집 단위별로 적지 않은데 어떻게 전체 모집 인원으로 보면 종합 전형 37.1% 논술 전형 9.9%일까? 성균관대는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 모집 단위가 많다. 전공예약제로 선발하는 학과들과 사범대·예체능계·영상학·의상학·의예과·글로벌융합학부는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FOCUS 3 논술 전형과 종합 전형, 정시로 선발하는 모집 단위

성균관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학과로 손꼽히는 반도체시스템공학·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약학·글로벌리더학·글로벌경제학·글로벌경영학은 수시에서 종합 전형과 논술 전형으로만 선발한다. 교과 전형과 종합전형 고른 기회로는 선발하지 않는 모집 단위다. 좋은 교과와 우수한 비교과를 준비할 것인지, 높은 수능 점수를 받을 것인지, 논술 실력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승부를 볼 것인지에 따라 선호도 높은 학과에 들어갈 기회가 열린다. 2022학년 이 학과들의 논술 전형 선발 인원은 유지되거나 다소 줄었다.


FOCUS 4 작년 모집 인원과 비교

성균관대 논술 전형 모집 인원은 유지하거나 줄어들었으며 늘어나지는 않았다. 사회과학 계열의 논술 전형은 2021학년 65명→2022학년 40명으로 25명 줄었다. 그런데 사회과학 계열의 종합 전형은 2021학년 141명→2022학년 55명으로 86명이나 줄었다. 감소폭으로 보면 종합 전형의 감소폭이 더 크다.
자연과학 계열도 종합 전형의 감소폭이 더 크다. 논술 전형은 2021학년 60명→2022학년 35명으로 25명 줄었지만, 종합 전형은 2021학년 109명→2022학년 45명으로 64명이 줄었다.
종합 전형에서 감소폭이 더 큰 이유는 2022학년은 정시가 대폭 늘어나고 교과 전형이 신설된 해이기 때문이다. 수시 인원을 줄이면서 교과 전형 인원을 확보하려면 종합 전형에서 선발 인원을 많이 줄일 수밖에 없었다.






대입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뉩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정시 전형이 대표적이죠. 전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자료는 대학의 모집 요강입니다. 매주 하나씩 각 전형을 모집 요강 뜯어보기로 낱낱이 파헤칠 예정입니다. _편집자





[© (주)내일교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240318 숭실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