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먹하기로는 일등인 중3아들인데, 최근 대화가 잦아졌다. ‘사춘기 끝, 열공 모드 시작?’이라고 미리 짐작했다면 오산이다. 고교 진학을 앞둔 중3 아들과의 예상치 못한 갈등으로 ‘대화를 가장한 언쟁’을 한다는 게 맞는 표현일 듯하다. 미대를 가겠다던 아이가 갑자기 서울 지역 자사고 진학을 고집해 부모의 속은 고구마 먹은 듯 답답하다. 가족이 아닌, 누군가의 매우 객관적인 개입이 필요한 때! 개학 직전 아들과 함께 진로진학 검사와 상담을 받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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