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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903호

2015 개정 교육과정 첫 적용

고2, 달라졌을까?

현 고2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처음으로 적용받은 학년입니다.
1학년 때는 국어 영어 수학 통합과학과 통합사회, 과학탐구실험 등 필수 공통 과목으로 수업을 받았던 터라 과목 선택은 실질적으로 올해 고2부터 적용되는 셈이지요. 작년 고2들은 거의 학교에서 지정한 과목으로 배웠습니다.
일부 사회와 과학 교과에서 선택이 가능했지만 그 폭이 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고2들은 학교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탐구 과목에서 인문 과정과 자연 과정의 경계를 허물어 자유로운 과목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많은 학교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고2 교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진 전호성 도움말 권영부 수석교사(서울 동북고등학교)·박상훈 교사(서울 중산고등학교)·정제원 교사(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최낙원 교감(서울 용문고등학교)·오창민 교사(서울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박여진 교사(서울 한영고등학교)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때?!
과연 고교에서 이동 수업이 가능할까? 궁금했습니다. 교사들도 교육과정을 얼마나 개방해야 수업 진행에 무리가 없을지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2019년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혼란이 크지 않다네요. 과목 선택의 조합이 남달랐던 7명 덕분에 시험 시간표를 짜는 데 고생했다는 서울 한영고 박여진 선생님의 말씀도 있었지만요.
취재를 하며 “기존의 수업 방식, 체계에 새 교육과정을 담으면 더 어렵다. 새롭게 담아야 한다”는 서울 동일여상 오창민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배우는 학생들도 기존의 시야에서 벗어나야 의미 있는 과목 선택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민경순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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