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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호

못 믿을 수행평가?

미리 알린 방법·기준, 지나치지 마라!

기말고사를 앞둔 지금, 학생들은 분주하다. 이르게는 중간고사 이후부터 이어진 수행평가가 막바지로 치닫는 시기라 결과물 제출, 발표나 토론 등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일선 중학교에서는 전체 평가의 50% 이상을 수행평가로 하고 있어 이 시기가 시험 기간만큼 바쁘다고 한다. 학교도 학생도 익숙해진 듯하지만, 최근 학교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수행평가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가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특히 ‘공정한’ 평가에 대한 의심이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교사들은 평가 기준을 사전에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활동·채점하므로 세밀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진다고 설명한다. 미리, 반복해 알리는 방법과 기준을 지나치지 말라는 조언이다. 학부모가 중학교 수행평가를 어떻게 이해하고 자녀를 지도하면 좋을지 들여다봤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도움말·자료 최은경 교사(서울 문현중학교)·황인형 교사(대구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한 번에 그치지 않는 기회
제게 학교 시험은 한 번의 기회였어요. 수학문제에서 음수 기호(–)를 적지 않아서 5점을 잃고 주먹을 쥔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죠. 한데 요즘 중학교 시험은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수를 바로잡거나, 더 공부해서 다시 평가받을 기회가 주어진다네요. 수행평가에서는요. 이는 학생의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학습 정도를 파악하고 보완하는 성취의 경험을 제공해, 결국 성장으로 이끈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중학교 수행평가. 어떻게 이뤄지고 학부모는 무엇을 보면 좋을지 알아봤습니다.
정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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