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정치국제학과를 지원할 당시, 학생부 종합 전형 중 어느 전형으로 지원해야 할지 고민이 컸다.흔히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다빈치형 인재 전형보다 탐구형 인재 전형이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신도 1.5등급 정도로 좋은 편이었기에 다빈치형 인재 전형으로 지원하는 게 나을 수 있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은 이 전형과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중앙대 종합 전형의 특징인 펜타곤 평가 모형에 맞춰 자신의 학생부를 직접 대입해보니, 역시나 전공 적합성과 탐구 역량의 비중이 큰 탐구형 인재 전형에 더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선입견을 이겨내고 13.3:1의 경쟁률을 뚫으며 최초 합격한 이지현씨는 수시 지원을 앞둔 시점에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되, 누구와도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눌 수 있을 만큼 자신 있는 주제 하나쯤은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전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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