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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863호

중학생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후배에게 전하는 고등 선배의 조언

다시 중학생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고등학생들에게 물었다. 말로는 실컷 놀겠다거나 잠을 자겠다고 답한 학생들이 많았지만 설문지를 통한 조사 결과는 달랐다. 중복 답을 허용했음에도 ‘놀기’를 선택한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독서’가 1위, ‘진로 활동’과 ‘수학 선행’이 2위를 기록했다. 선배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알찬 중학 생활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을 짚어봤다.
취재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좋은 교육 정책이 필요한 이유
학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전까지는 설마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자유학기 경험이 있고 없고 간에 큰 차이는 없을 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진로를 정하지 못해 학교생활도, 입시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는 8명의 학생 모두 중학교에서 당시 자유학기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수학 선행’보다 ‘독서’가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은 지금의 고입·대입 환경에 잘 적응했기 때문이겠죠. 이끄는 대로 순하게 따라가는 아이들 앞에서 정책이 중심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백정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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