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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호

뼛속까지 문과 성향 중학생

고군분투 과포자 탈출기

과포자(과학을 포기한 학생)라는 말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수학만큼 과학을 꺼리는 중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
입시와 결부돼 왠지 ‘특별한’ 학생의 과목으로만 느끼는 이도 많다. 중학 단계에서 과학을 포기하면 성적 하락은 물론, 진로 선택의 어려움으로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문과형 중학생에게 과학 공부의 즐거움을 찾아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큰 학부모와 학생을 위해 과포자에서 벗어나려 고군분투했던 딸의 경험담을 전한다.
취재 정남순 리포터 emjns@naeil.com 도움말 양은숙 교사(서울 신도중학교)·정환희 연구원(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


과포자 딸 둔 엄마의 소회
중학 시절 과포자였던 딸에게 과학의 재미를 알려준 탐구활동은 사실 저에게도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4주간 주말시간을 비우는 것은 학원 다니는 아이를 둔 엄마로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아이가 과학에 대한 공포를 자신감으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저도 직접 해보는 것이 더 큰 배움이라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고요. 공부보다 더 많이 도전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남순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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