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가 끝난 고교 현장에서 자퇴 문의가 늘고 있다. 자퇴 후 검정고시를 봐 수능 응시 자격을 얻고, 정시 준비에 매진하면 효율적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고1은 내신 평가나 대입 제도의 변화로 불안감이 심한 상태라 흔들림이 크다. 최근 자퇴생이 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나만 고민하는 게 아니다”라고 안심하거나, 검정고시생의 상위권 대학 진학률이 높아졌다는 보도에 “나도 가능성이 있을까” 솔깃해한다고. 그런데 정말 자퇴생이 늘었을까? 자퇴 후 대입을 준비하는 것이 더 수월할까? 고교 현장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자퇴 전략’의 실제 효용성을 따져봤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강경진 책임입학사정관(서강대학교)·심재준 교사(서울 휘문고등학교)·이치우 입시평가소장(비상교육)
임진택 입학사정관팀장(경희대학교)·정제원 교사(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
자료 교육기본통계·종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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