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중심 학과들은 일반대학보다 전문대학이 강하다. 일반대학도 산업의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편성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학문 연구가 중심이다. 반면 전문대학의 커리큘럼은 실습과 현장 실무를 중심으로 짜여진다. 때문에 같은 전공이라도 배우는 범위는 물론 졸업 후 진로에서도 차이가 있다.
관련 분야를 두루 배우는 게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한 가지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 게 장점이 되는 분야도 있기 때문이다. 2023학년 정시에서도 서울권 전문대학들은 전년 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모집인원 감소에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 없지만 취업에 유리한 실무 중심 학과들이 특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대표적인 실무 중심 학과들을 살펴보고 교육과정의 차이도 짚어봤다.
취재 조나리 기자 jonr@naeil.com
도움말 김현주 교수(부천대학교 반려동물과 학과장)·김혜균 교수(우송대학교 뷰티디자인경영학과 학과장)
서상욱 교수(우송정보대학교 글로벌제과제빵과 학과장)·한만용 교수(서일대학교 세무회계학과 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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