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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1061호

WHY-HOW-WHAT으로 본 사회 변화 트렌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목민의 삶을 산다고? _ 메가트렌드 ④ 마음 풍요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하는 인기 프로그램 중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자연 속에서 홀로 생활하는 일상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매번 방영될 때마다 등장인물만 다를 뿐 포맷은 유사하다. 그런데도 이 프로그램은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비결은 무엇일까?

TV 속 자연인의 삶은 원시 시대 유목민의 삶과 흡사하다. 현대사회를 있게 한 이 시대 최고의 발견인 전기를 사용하기보다는 직접 불을 피워 주변을 밝히고 음식을 조리한다. 간혹 소규모의 밭을 일궈 작물을 길러서 먹긴 하지만 대부분의 식량을 자연에서 수렵하거나 채집해서 먹기 때문이다.

‘자연인’이라고 불리는 주인공들은 현대적 삶에 저항하면서 아날로그 시대로 회귀한, 노마드라고도 하는 유목민이라 할 수 있다. 인간에게 내재된 야생의 본능이나 추억이 디지털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으로 회귀하고픈 갈망의 에너지로 작용하면서 등장인물들의 구체적 실천 액션이 많은 시청자들의 로망이나 대리만족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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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호(더와이랩)
  • COLUMN_ WHY-HOW-WHAT으로 본 사회 변화 트렌드 (2022년 09월 21일 10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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