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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6호

2023 대학별 수시 분석 12 | 서울시립대

교과 전형, 추천 인원 확대 종합 전형, 서류·면접으로 이원화

2023학년 서울시립대는 수시에서 935명, 전체 모집 인원의 51.1%를 모집한다. 2022학년과 큰 틀은 같지만 세부 전형 방식에 다소 변화가 있다. 추천형 학생부 교과 전형인 지역 균형 선발 전형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면서 교과 성적 반영 방법이 바뀌었고, 고교별 추천 인원이 증가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이원화되고, 면접 배수를 확대했다. 서울시립대 2023 수시 모집의 특징과 주목할 점을 정지혜·강혜정 선임입학사정관에게 들었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사진 제공 서울시립대학교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김원석 교사(인천하늘고등학교)
박영출 교사(경남 남해해성고등학교)
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허준일 교사(대구 경신고등학교)









2022 수시 전형에서 특별히 살펴볼 부분이 있나? 학생부 간소화로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면?

2022 수시 전형 전반의 경쟁률, 합격자의 교과 등급, 충원율 등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

다만 평가를 진행하며 학생부 간소화에 따른 변화가 일부 포착됐다. 종합 전형에서 교과, 특히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여전히 수상 실적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나 학기당 1개만 제출하게 되면서 가감점 대상이 아니며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도 아니다. 전공에 대한 관심사 파악을 위한 자료 정도로만 활용하니 학과별 인재상을 참고해 수상 기록을 선택하길 바란다. 담임 또는 진학 담당 교사는 물론, 대학 입학사정관이나 입학홍보대사에게 문의하면 보다 구체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올해 서울시립대 수시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눈여겨봐야 할 특징적 변화는?

교과 전형인 지역 균형 선발 전형은 학생부 평가에 진로선택 과목이 새롭게 반영되고, 학교장 추천 인원이 학교별 4명 이내에서 8명 이내로 늘었다.

종합 전형은 Ⅰ·Ⅱ로 이원화해 각각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진행한다. 면접형의 1단계 선발 배수도 2배수에서 3배수로 높였다. 자기소개서도 선택으로 변경했다. 다만, 자기소개서는 학습 동기나 전공 탐색 노력을 자신의 목소리로 대학에 알려줄 수 있는 도구다. 학생부에 담기지 않은 자신의 장점이나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해 제출 여부를 결정하길 바란다.


교과 전형인 지역 균형 선발 전형은 학생부 평가에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고, 고교별 추천 인원을 확대했다. 이유는?

고교별 추천 인원은 2023학년에 8명, 2024학년에는 10명까지 증가한다. 더 많은 기회를 달라는 일선 고교와 수험생들의 요청을 반영했다. 교과 성적은 정량적으로 평가하는데, 공통·일반선택 과목은 90%, 진로선택 과목은 10% 반영한다. 계열별 지정 교과 중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한다. 전형의 취지에 맞게 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함이다. 전형 특성상 지원자 간 진로선택 과목 점수의 차이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영향력이 크다. 2022 결과를 보면, 최저 기준 충족률이 52.29%였다. 실질적으로 최저 기준을 충족한 학생 안에서 교과 환산 점수에 따라 합격자가 결정되는 구조다.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이지만,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종합 전형을 Ⅰ(면접형)과 Ⅱ(서류형)로 이원화했다. 이유는? 평가에서의 차이점, 지원 시 고려해야 할 사항도 알려달라.

수험생들의 전형 선택 폭을 넓혀주기 위함이다. Ⅱ(서류형)는 경영학부(69명), 국제관계학과(6명), 교통공학과(2명), 도시행정학과(3명) 등 4개 모집 단위에서 총 80명을 선발한다. 올해 결과에 따라 모집 단위는 확대될 수 있다.
서울시립대 종합 전형은 교과 성취도를 중심으로 대학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정성적으로 살피는 ‘학업 역량’, 전공 희망 분야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성취했는지를 보는 ‘잠재 역량’, 공동체 구성원으로 협업 경험을 보는 ‘사회 역량’을 평가한다. Ⅰ(면접형)과 Ⅱ(서류형)는 이 요소의 반영 비율이 다르다. 특히 잠재 역량이 각각 40%, 50%로 차이가 난다.

서울시립대는 학부·학과별 인재상을 상세히 제시한다. 지원자는 해당 모집 단위별 인재상을 통해 대학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전공 선택의 폭도 넓힐 수 있다. 학교 홈페이지는 물론 모집 요강에도 안내되어 있으니 이를 참고해 전공을 결정하고, 지원 전공에 맞는 본인의 역량을 자기소개서에 구체적으로 기술하길 바란다. 참고로 희망 전공 외에 같은 단과 대학 혹은 계열 내 모집 단위 인재상도 비교·확인하길 권한다.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지원자의 선택 과목 이수 현황이 평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일반·진로선택 과목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으나 지역이나 학교 간 차이가 큰 편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지원자가 속한 고등학교의 편제를 참고해 이수 여부와 성취 수준을 평가한다. 계열에 따라 선택 과목을 통해 확인하는 부분이 다르다. 인문 계열은 전공에 관한 관심 정도를, 자연 계열은 대학 기초 학문과 관련된 과목들의 위계-난도-이수 결과를 살펴본다. 두 계열 모두 선택 과목의 평가 취지에 맞게 성취도 등급이 아닌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을 중점으로 본다. 과목명 자체보다 내용을 평가한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종합 전형Ⅰ(면접형)에서 면접의 실질 영향력은?

지난 4개 학년 데이터를 보면 서류 평가 단계에서 합격권이었던 지원자 중 40~50%가 면접에서 순위가 바뀌었다. 면접 평가 대상자 간 서류 평가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면접 평가를 통해 합격과 불합격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2023학년부터 면접 대상자가 3배수로 확대되나 전형의 구조나 지원자 성향을 고려하면 면접의 영향력은 유지될 전망이다. 서울시립대 면접 평가는 제출 서류 기반 확인 면접으로 타 대학보다 평가 시간이 길고 꼬리 질문이 많다. 지원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살펴 대비하라.


논술 전형에서 수학 출제 범위에 <기하>를 포함했다. 지원자들에게 조언한다면?

2022 수능부터 <기하>가 <확률과 통계> <미적분>과 같이 선택 과목으로 포함됐고, 대부분의 자연 계열 지원자가 <기하>를 이수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출제 범위에 <기하>를 추가했다. 논술 전형은 논술의 비중이 가장 높다.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서 수학 교과만 범위로 한다. 최저 기준도 없는 만큼 수학 교과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 도전하면 좋다.

바뀐 범위를 적용한 모의논술 문제와 해설을 지난 7월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수험생들은 이를 포함해 최소 3개년 치의 모의논술과 본 시험에 나온 기출문제를 풀어보라. 하나의 문제에 복수의 풀이 방법이 있는 문항들이며, 마지막 4번 문항이 배점과 변별력이 높다. 2시간 이내에 4개 문항을 과정까지 꼼꼼히 적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부분 점수가 있으니 실전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서울시립대는 논술 전형을 포함해 지난해 입시 결과 등 다양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안내한다. 학생 맞춤형 전형 상담과 입학홍보대사의 1:1 질의응답 등도 운영하니 적극 참여하고 활용하길 바란다.










지역 균형 선발 전형의 지원 자격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소속 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로서 2023 수능 응시자다. 학생부 교과 반영 방법은 공통·일반선택 과목(90%)+진로선택 과목(10%)이다. 2023학년 서울시립대 수시 전형 중 유일하게 최저 기준이 있다. 반드시 해당 계열의 조건에 맞는 응시 유형에 응시해야 하며,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불합격 처리됨을 유의해야 한다.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



2023 서울시립대 종합 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Ⅰ(면접형)과 Ⅱ(서류형), 이원화 체제로 변경된 것이다. 서울시립대의 종합 전형은 모두 “‘모집 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자기 자신을 추천할 수 있는 자”로 지원 자격을 명시했다. 올해 자기소개서가 선택으로 변경되었지만, “학부·과 인재상을 고려한 지원 동기와 향후 계획 기술”이 자기소개서 3번 문항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지원자는 반드시 서울시립대 모집 요강 35쪽에 제시된 평가 준거를 확인해 학생부 내용을 분석한 후 모집 단위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2단계 면접은 모집 단위별로 진행되며 2인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학업 역량, 잠재 역량, 사회 역량을 비롯해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공적 윤리 의식, 제출 서류의 진실성 등을 약 10분간 평가·선발한다.

두 종합 전형은 평가 영역별 가중치가 다르다. 면접형은 학업 역량 35%+잠재 역량 40%+사회 역량 25%로, 서류형은 학업 역량 30%+잠재 역량 50%+사회 역량 20%로 평가한다. 반영 비중이 큰 잠재 역량의 평가 항목은 ‘다학제적 전공 수학 열의’와 ‘통합적인 문제 해결 역량’으로 제시된다. 교과·비교과 활동 간의 연계성 및 심화 학습 수준, 전공 관련 문제 탐구, 대안 제시 경험 및 활동 실적을 감안해 학생부의 활동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유형으로 지원해야 한다.



서울시립대 논술 전형은 자연 계열만 선발하고, 인문 계열은 모집 인원이 없는 것이 타 대학과 다르다.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논술 70%+학생부 교과 30%이며, 출제 범위에서 <기하> 과목이 추가된 점 외에는 특별히 변경된 점이 없다. 최저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출제 방향에 맞는 수리 논술 실력이 절대적이다. 총 4문항이 출제되며.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된 기출문제 및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를 통해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 추가된 <기하> 과목까지 고려해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논술 고사는 수능 이전인 10월 8일(토) 실시되며, 장소와 시간 등 세부 사항은 9월 30일(금)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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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 고등 (2022년 08월 10일 10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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