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 충남 논산대건고 교내는 공휴일의 여느 학교처럼 조용했다. 하지만 중앙 현관을 들어서자 바쁘게 움직이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계단을 올라 4층 정보실의 문을 열자 방송국 스튜디오를 방불케 하는 수많은 방송 장비와 스태프들이 보였고 그 앞에서 두명의 MC가 ‘큐’ 사인에 맞춰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시작하고 있었다. 논산대건고 ‘온라인 창의 융합 캠프’의 둘째 날 방송이 시작된 것이다. 코로나19로 모든 캠프가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오기로 똘똘 뭉쳐 캠프를 개최하게 된 것. 풋풋하면서도 뜨거웠던 방송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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