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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호

볼펜 하나 바꿨을 뿐인데 공부가 신나?

문구 덕후 위한 필기구 추천

집에 굴러다니는 펜이 얼마나 많은데 또 사냐고? 아이들에겐 고리타분한 소리다.
노트 필기의 꽃은 펜! 잡기 편하고, 부드럽게 쓰이는 펜으로 글씨를 쓰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즐겁다.
모나미 볼펜이 진리였던 부모의 학창 시절과는 다른 세계를 사는 아이들의 취향을 존중해주자.
가끔 아이의 필통을 열어 어떤 펜의 심이 많이 닳아 있는지 확인해보고 “이게 그렇게 필기감이 좋다더라”는 말과 함께 새 제품을 슬쩍 건네보면 어떨까? 생각지도 못한 아이의 미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취재·사진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E펜의 최강자 5



제트스트림 중·고등 학생들의 스테디셀러. 잉크는 기존 유성볼펜보다 2배 이상 진하며, 잉크와 종이에 쉽게 스며들어 번지지 않는다. 부드럽고 선명하게 글씨가 써지는 것이 매력적이다. 다양한 색상과 깔끔한 필기감이 장점. 새로운 펜에 도전한 친구들도 결국 돌아오게 만든다는 마성의 소유자다.



하이테크-씨 얇은 볼펜의 전성기를 연 역사적인 펜. 착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가 높다. 볼이 작아 작은 글씨를 쓰기 편하고 특유의 서걱서걱한 필기감이 글씨 모양을 좀 더 단정하게 만들어준다. 떨어뜨리면 쉽게 망가져 ‘모셔야 하는’ 펜이라는 게 단점.



유니 스타일핏 내 취향에 맞는 색으로만 꾸미는 선택형 멀티펜 제품이다.
1색, 3색, 5색 보디가 있다. 3색과 5색 보디는 홀더 구매 후 개수에 맞춰 심을 구입해 따로 끼워 넣는 방식이다. 심의 색상은 총 17개, 취향대로 펜의 색을 채워 넣을 수 있다.



프릭션 펜으로 한 번 쓴 글씨는 지울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깬 혁신적인 펜. 온도 변화에 의해 지워지는 잉크를 쓴다. 볼펜 밑에 달린 고무로 문지르면 마찰열이 가해져 글씨가 지워지는데, 찌꺼기가 적고 몇 번이라도 썼다 지웠다 반복하며 필기가 가능하다.



동아 미피펜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생들의 지갑을 쉽게 열게 하는 펜. 볼펜 찌꺼기도 거의 나오지 않고 얇은 심이 깔끔한 필기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양한 색과 귀여운 캐릭터도 미피펜의 매력. 단, 떨어뜨리면 볼이 쉽게 망가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샤프와 형광펜도 중요하지!



라미 샤프 졸업·입학 선물의 최강자. 라미 사의 ‘기능이 형태에 우선한다’는 모토답게 실용적이며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쉽게 고장이 나지 않고 필기감이 좋아 학생들 사이에 진리의 샤프로 통한다. 디자인·그립감·필기감 3박자를 모두 갖추었다는 평. 착하지 않은 가격이 유일한 흠이다.



마일드라이너 형광펜의 진리로 통한다. 보통의 형광펜이 진한 형광색을 발하는 것과는 달리 이름처럼 부드러운 파스텔컬러 색상을 선보인다.
한쪽은 굵은 팁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 한쪽은 얇은 팁으로 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다.



샤피 노란색 붐을 일으킨 형광펜. 선명한 색상이 강점이다.
덧칠을 해도 지저분해지거나 색상이 진하게 변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며 촉이 단단해 쉽게 물러지지 않는다. 과거의 굵은 촉을 보완해 만족도가 더욱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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