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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호

꼬리에 꼬리를 무는 데이터

수능 최저 충족, 탐구 2과목 평균 반영 방식

‘꼬리에 꼬리를 무는 데이터’에서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과 관련한 여러 요소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첫 번째로 다뤘던 탐구 영역 반영 방식으로 잠깐 돌아가볼까요?
탐구를 2과목 반영할 때, 1과목 반영 시보다 경쟁률과 충족률이 낮아졌죠. 한데 대학마다 탐구 두 과목을 반영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그에 따른 지원·결과의 차이를 짚어봅니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2027학년 기준 경희대는 수시전형에서 의예과의 최저 기준을 국어, 수학, 영어, 탐구(2) 등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및 한국사 5등급 이내로 설정했습니다. 이때 탐구 영역은 2개 과목 평균 등급으로 반영하며 소수점 버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가톨릭대는 의예과는 수능 국어, 수학, 영어, 탐구(2) 등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여야 수시전형의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이때 탐구는 2개 과목의 등급 평균을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버림해 반영합니다. 즉, 절사 방식이지요. 똑같이 최저 기준에서 탐구 2과목을 반영하는 경우에도, 대학에 따라 내 탐구 환산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만큼 유불리도 차이 납니다.


탐구 2과목 반영, 소수점 처리 제각각

왼쪽 글은 <내일교육> 1003호 ‘독자에게 답하다_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으로 탐구 두 과목 평균을 계산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의 일부를 발췌, 2027학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반영해 재정리한 것입니다.

대입에서는 동일한 수능 성적이라도 대학별 환산 방식에 따라 실제 대입에 사용되는 점수가 다릅니다. 탐구 영역의 경우 반영되는 과목 수에 따라 경쟁률과 충족률이 차이 난다는 점을 1218호에서 확인했죠. 한데 2과목을 반영하는 경우, 대학에 따라 반영 방식이 다릅니다. 소수점이 나올 경우, 대학에 따라 올리거나 버리거나 그대로 반영하는 등 제각각이거든요.

수능 탐구에서 각각 1등급, 2등급을 받았을 때, 둘의 평균 등급은 1.5입니다. 반면 소수점 첫째 자리를 버리는 대학에선 1등급으로 환산해 반영합니다.


최저 기준 완화 추세, 절사하는 대학 증가

이로 볼 때 나머지 2개 영역의 합이 경희대는 3.5 이내, 가톨릭대는 4 이내여야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해 경희대는 한 영역은 무조건 1등급대여야 최저 기준의 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가톨릭대는 나머지 두 영역 모두 2등급대여도 괜찮고요. 수험생에겐 가톨릭대가 부담이 덜합니다. 따라서 2과목 평균을 그대로 반영하는 대학보다는 절사하는 대학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에요. 나머지 최저 기준이 동일할 때 충족률도 절사하는 대학이 높게 나타나고요.

한편 최근 주요 대학은 수시에서 최저 기준을 활용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한편, 최저 기준 자체는 완화하는 추세가 뚜렷합니다. 이에 따라 최저 기준의 탐구 반영 방식 또한 수험생의 부담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탐구 2과목 평균을 반영했던 상위권 대학 대다수가 상위 1과목 반영으로 돌아서서 현재는 의약학 계열 모집 단위 일부만 2과목 평균을 반영해요. 그마저도 대부분 절사 방식을 취합니다. 의약학 계열은 지원자 집단의 성적이 흡사해 아주 작은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탐구 반영 과목 수를 넘어 평균 등급 반영 방법까지 꼼꼼히 확인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찾아야 합니다.





/다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입시 데이터’에서는 최저 기준에서 수능 필수 응시 과목에 따른 경쟁률과 충족률의 차이를 짚어보겠습니다./





흔히 대입 전략은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한데 여전히 보통의 학부모나 학생에게 데이터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일은 어렵기만 하죠. 이에 <내일교육> 기사에 삽입되거나, 대학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가져와 쉽게 풀어드립니다._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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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입시 데이터 (2026년 04월 15일 12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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