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가 고용노동부의 2024학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9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한 수도권 대학은 숙명여대가 유일하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에서 저학년부터 전공별로 진로 지도를 강화하고 대학의 종합 취업 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기간인 2022~2026년 동안 숙명여대는 3회 이상 우수 등급을 받아 사업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혜택도 얻었다.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사업에 신규로 선정되면서 진로·취업 서비스 성과를 한층 높였다. 저학년의 진로 설정, 포트폴리오 작성을 위한 빌드업 프로젝트, 고학년의 IAP(개인 취업 활동 계획) 수립, 진로·취업 지원을 위한 점프업 프로젝트까지 촘촘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숙명여대는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 청년, 사회복무요원, 군 장병, 미혼모, 자립 청년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단체 부문의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육군 본부 취업 지원 부문의 감사장을 수상했다.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올해 고용노동부 신규 프로그램인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학생, 졸업생, 지역 청년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연구팀, ‘한국의 통합적 가족치료모델’ 개발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박태영 교수가 30년간 1천500가정 이상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한국의 통합적 가족치료모델’을 개발했다. 아시아 최초로 자국 문화에 특화된 가족치료모델을 개발한 사례로, 가족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인 <Family Process>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의 가정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문제 해결 시 나타나는 비효율적인 의사소통 방식, 원가족과의 해결되지 않은 감정이 배우자나 자녀에게 연결되는 전이, 한국 유교 문화로 발생하는 가족 갈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실제 가족 상담과 사회 복지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다.
중앙대, 지속 가능한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 개발
중앙대 화학공학과·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학과 이철진 교수와 윤하준 석·박사 통합 과정생, 테스팔렘 박사 과정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미국 산타바바라대 서상원 교수, 텍사스대 알리 셰리프 박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화학적으로 변환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연구 성과는 단순히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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