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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호

WEEKLY HOT BOOKS

<꿈과 돈> <독일인의 전쟁 1939-1945>

정리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모든 꿈이 비즈니스가 되는 미래



<꿈과 돈>
지은이 니시노 아키히로
펴낸곳 다산북스


일본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킨 개그맨의 성공담이 국내에 출간됐다. 24년간 코미디언으로 활동했지만 ‘가장 재미없는 개그맨 1위’에 올랐던 니시노 아키히로는 이 책에서 자신의 꿈을 가로막는 사람들을 따돌리고 어떻게 최고의 사업가가 되었는지 담담하게 고백한다.

흔히 ‘돈’과 ‘꿈’을 상충되는 개념으로 인식하기 쉽지만, 돈은 냉혹한 전쟁터에서 누군가로부터 뺏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지은이는 ‘돈’과 ‘꿈’이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오히려 거대한 선순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고 강조한다. ‘인구소멸’과 ‘저출산’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은 시대에 젊은이를 대상으로 상품을 팔고 싶다면, 기능에 투자할 것이 아니라 사람과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 경영과 경제 이론에 관심이 있는 학생뿐 아니라 콘텐츠 기획과 브랜딩 전략에 흥미를 가진 청소년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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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와 일기에 담긴 전쟁 이야기”


<독일인의 전쟁 1939-1945>
지은이 니콜라스 스타가르트
펴낸곳 교유서가


독일인들은 무엇을 위해 싸웠는가? 뒤틀린 대의로 얼룩진 2차 세계대전의 비밀스러운 속내와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일기와 편지, 보고서와 법정 기록에 담긴 독일인의 생생한 육성은 전체주의 전쟁범죄에 숨은 낯설고 새로운 진실을 증언한다. 바로 독일 국민이 패전의 순간까지 적극적으로 전쟁에 임했다는 사실이다.

영국 최고의 나치즘 연구자인 스타가르트가 우아한 문체로 써내려간 이 책에는 히틀러와 괴벨스, 독일군과 독일시민 사이에 공유된 비밀스러운 유대인 학살 정보가 소수가 아닌 다수의 공모로 확산되는 과정이 섬세하고 잔혹하게 그려져 있다. 지은이는 전범국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민족사회주의 독일과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생생하고 균형 잡힌 통찰을 제공한다.

영국 작가협회가 수여하는 헤셀틴트먼상의 역사 부문 수상작으로 세계사와 사회·문화, 윤리 과목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책 읽을 마음을 다잡는 것만큼 읽을 책을 고르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학생들 혹은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새로운 책을 <내일교육>이 꼼꼼히 살펴 소개합니다. 격주로 찾아올 두 권의 새 책, 기대해주세요._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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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LY HOT BOOKS (2024년 03월 13일 1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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