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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2호

트레듀 유학이민 윤애리 원장이 전하는 뉴질랜드 유학 이야기 _ 수준 높은 교육 환경 갖춘 뉴질랜드 유학

내 꿈에 다가가는 또 하나의 선택지

뉴질랜드에서 한국 유학생은 전체 유학생의 5~6%를 차지한다. 뉴질랜드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2분기부터 2020년 1분기 동안 학생비자를 받은 한국인 학생 수는 3천937명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하지만 코로나로 3년 동안 뉴질랜드 국경은 닫혀 있었고 한국 유학생 수는 크게 줄었다. 트레듀 유학이민 윤애리 원장은 이런 상황이 유학을 오는 학생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인 유학생 수가 줄어 영어를 배우기에 좀 더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는 얘기다. 올해 9월 입국 제한 해제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뉴질랜드 유학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본다.

취재 조진경 리포터 jinjing87@naeil.com
사진 이의종







왜 유학을 가는지 뚜렷한 목표 설정이 우선

한국 유학생이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해외 명문대학 입학을 목표로 뉴질랜드 학교를 징검다리로 삼기 위해 가고, 한국 학교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고 낮은 성적에 좌절해 돌파구로 뉴질랜드 유학을 선택하는 학생도 있다. 영어에 관심이 많아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배우고 싶어 유학원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도 많다.

“뉴질랜드 고등학교는 5년제고 대학은 3년제입니다. 그래서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중2~3학년에 유학을 오는 학생들이 가장 많습니다. 수능을 본 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는 학생들이 그다음이고요. 최근에는 영어 연수를 위한 초등학생 상담 요청도 늘고 있죠. 다른 나라 유학생들은 대학 입학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한국 학생은 대학까지 염두에 두고 미리 오기 때문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유학을 오는 비율이 높습니다.”

즐겁게 고등학교 생활을 하며 여가를 즐기면서도 대학에 들어가기가 수월한 것이 뉴질랜드 교육의 특징이다. 고등학교 성적은 절대평가이며 의대나 치대 등 몇몇 학과를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 학과에 정원이 없다. 뉴질랜드의 수능이라 할 수 있는 NCEA는 1~3 레벨로 나누어지며 각 단계에서 Achieve, Merit, Excellence로 성적이 표시되고 Merit 이상이면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에도 지원할 수 있다. 대부분의 뉴질랜드 학생은 국내 대학에 진학하므로 한국 유학생이 나라별 쿼터가 있는 다른 영미권 국가의 대학에 입학하기 유리한 편이다. 미국의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가는 학생들도 많다고 윤 원장은 귀띔한다.


교육, 학비, 안전의 3대 요소 갖춘 뉴질랜드 유학

다른 영어권 국가들과 비교해 뉴질랜드 유학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 30년 가까이 뉴질랜드에 거주한 윤 원장은 뉴질랜드를 ‘부모님과 떨어지는 고통을 감수하고도 공부를 할 만한 가치가 있는 나라’라고 정의했다.

“사람들은 뉴질랜드 하면 양이나 천혜의 자연환경을 먼저 떠올리죠. 수준 높은 교육 체계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2018년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나라 1위로 뽑힐 정도로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오클랜드대, 캔터베리대 등 8개 종합대학 모두 세계 랭킹 1~2%에 든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지요.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다른 영어권 국가와 비교해도 장점이 많은 곳입니다. 특히 비용 측면에서 매력적인데요. 고등학생은 1년 학비와 생활비, 용돈을 모두 합해 연간 2천400만 원에서 3천만 원 정도입니다.”

더불어 세계적으로 공인된 가장 안전한 나라로 차별금지법이 시행되고 인종차별이 거의 없는 안전한 환경,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존중하고 잠재력을 개발하는 교육 시스템, 격려와 칭찬을 바탕으로 전인교육에 힘쓰는 교육 제도도 뉴질랜드의 장점으로 꼽힌다.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영어를 잘해야 하고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가 필수적이다. 영어를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적극적인가가 유학 생활의 성공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어로 공부하는 나라에서 영어를 잘하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요. 한국 학생들만 만나고 현지 뉴질랜드 친구와 어울리려는 노력을 게을리해 결국 언어 문제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이 봤죠. 유학하는 시점에서 영어를 잘하는지 못하는지보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합니다. 낮은 학년에서는 영어가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요. 여기 와서 배우면 되니까요. 다만 고등학교로 들어올 때는 학습 수준이 높은 만큼 어느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미국 의대에 진학하는 방법을 찾다

윤 원장은 뉴질랜드와 호주 유학을 주로 담당하지만, 그 외에 영미권 대학 중 한국 학생의 관심이 높은 분야를 발굴해 진학을 돕기도 한다. 그중 하나가 미국 의대 진학이다. 의사가 되고 싶지만, 의대의 문이 너무 좁아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어서다.

“한국에서 의대 합격은 바늘구멍이죠. 의료계 인력은 부족한데 정원은 제한되어 있으니 안타까웠어요. 한국 학생들이 유학을 통해 의대에 입학하고 미국 의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방법을 열심히 찾고 검증했습니다. 세인트 조지 의대가 그 주인공인데요. 1976년 설립된 의과 전문 대학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의사를 배출했습니다. 미국 뉴욕 의사의 10%가 이 대학 출신입니다.”

세인트 조지 의대는 영국의 노섬브리아대학과 카리브해의 그레나다 섬에 있는데 입학 정원에 제한이 없어 입학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다. 졸업할 때 미국 의사 면허 시험(USMLE) 1차 시험 국제 유학생 합격률이 94%, 2차 시험 합격률은 92%다. 한국 고교에서 생명과학과 화학 성적을 포함한 전체 내신 성적이 2등급 이내면 도전할 수 있고 생명과학, 화학 분야의 학사 학위가 있으면 의대 본과 4년 과정으로 입학할 수 있다. 의사가 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하고 경제력이 뒷받침된다면 세인트 조지 의대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윤 원장은 유학을 고려하는 학부모와 학생은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고 가능하면 뉴질랜드 교육청의 인증(ENZRA)을 받은 유학원을 통해 상담과 유학 절차를 진행하라고 조언했다. ENZRA는 뉴질랜드 교육청을 대신해 학생 관리를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 것이다. 유학 절차만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꿈을 이룰 때까지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윤 원장은 코로나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는 유학원을 접으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맡아서 관리하고 돌보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그럴 수 없었다고 한다. 유학생이 목표를 달성하고 학부모로부터 뉴질랜드 유학을 보낸 것이 ‘신의 한 수’였다는 감사의 말을 들을 때 가장 기쁘다는 윤 원장. 그가 유학원을 계속하는 이유다.





<뉴질랜드 유학, 이것이 궁금하다!>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TOP 4


Q1. 뉴질랜드 대학으로 바로 입학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대학에서 바로 공부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은 영어 점수다. 공인영어성적인 IELTS 기준으로 6.0을 받으면 학사 학위 과정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이 필요하다. 학사 과정으로 바로 들어갈지, 아니면 고교 3년 과정을 1년으로 축약한 파운데이션 코스로 들어갈지는 대학에서 결정한다. 대학 공부가 쉽지 않기 때문에 먼저 파운데이션 코스를 이수하기를 권한다.


Q2. 한국 학생들은 주로 어떤 분야를 전공하나?

예전에는 영어 관련 학과나 비즈니스, 요리 및 호텔경영 등을 많이 전공했지만, 지금은 엔지니어링, IT, 컴퓨터 관련 분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얼마 전 뉴질랜드 이민청에서 당장 인력이 필요한 직군을 정리한 그린 리스트를 발표했다. 건축건설, 건축견적사 등 건설 분야와 엔지니어링, IT 컴퓨터, 의료계, 유치원·중등 교사 등이 속했다. 지난 10년 동안 뉴질랜드에서 가장 부족했던 직업군이다. 연봉도 높고 바로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 분야를 공부하는 게 유리하다.


Q3. 종합대학 외에 기술대학(폴리텍)에 진학하는 학생도 많나?

뉴질랜드는 기술을 중시하는 나라로 기술대학이 활성화돼 있다. 종합대학은 연구 중심이고 기술대학은 취업 중심이다. 유학생들은 종합대학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높지만, 요즘은 기술을 익히고 취업을 하려는 학생도 적지 않다. 뉴질랜드에는 전체 16개의 기술대학이 있는데 졸업하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종합대학에 비하면 학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1년 기준으로 종합대학은 2천800만 원, 폴리텍은 1천600만 원 정도다.


Q4. 세인트 조지 의대에 지원하기 위한 자격 조건은?

생물과 화학을 포함한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 2등급 안이면 유리하다. 생물과 화학 관련 성적이 높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 영어공인성적인 IELTS 7.0의 높은 영어 수준을 요구한다. 학비는 현재 환율로 예과는 1년에 5천만 원, 본과는 1억1천만 원 정도지만 입학 초에 10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기회가 열려 있다. 임상 실습을 영국이나 미국 중 어디에서 했느냐에 따라 두 나라의 의사 면허증을 딸 수 있다. 한국으로 돌아와 전문의가 된 사례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트레듀 서울지사로 문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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