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적 재능이 탁월한 인재들이 모인다는 외고와 수학 능력자들이 결집한다는 영재학교. 동일 분야에서 뛰어난 학업 역량을 지닌 학생들이 모인 만큼 관련 과목의 깊이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학업 수준이나 관심 분야가 비슷한 학생끼리의 경쟁 또한 피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때문에 이들 학교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과 학부모는 입학 후 내신의 안녕(?)을 도모하고자 토플이나 텝스 등 공인어학시험과 KMO(한국수학올림피아드)로 대표되는 영어와 수학 공부에 박차를 가한다. 문제는 이들을 학습하는 데 있어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무의미한 선행일 뿐’이라 단정짓고 다른 쪽에선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 평한다. 이와 관련해 가장 직접적인 조언을 해줄 이는 외고와 영재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일 것이다. 선배맘들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도움말 임태형 대표(학원멘토)·조재형 대표(미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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