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교육

뒤로

위클리 뉴스

993호

평가원, 2022학년 수능 시행 기본 계획 발표

올해부터 첫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한다

2021학년 수능 성적표.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국어·수학, 공통+선택 과목 체계

올해 수능은 계열을 떠나 선택 과목을 고를 수 있는 ‘첫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시행된다. 앞서 교육부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문·이과 구분을 없애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수능부터 국어·수학 영역을 ‘공통 과목+선택 과목 체계’로 전환했다. 계열을 구분하기보다는 융합적 사고와 역량을 키우도록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준다는 취지로 문·이과를 통합해 시험을 보게 하는 것이다.

지난해 수능에선 국어 영역엔 선택 과목이 없고 수학 영역에서 계열에 따라 가·나형으로 나뉘어 시험을 봤다. 그러나 공통 과목+선택 과목 체계로 변경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국어에 공통 과목으로 <독서> <문학>을 응시한 후 선택 과목으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가지를 택해 시험을 보게 된다.

수학에서는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 과목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선택 과목으로 골라야 한다. 사회·과학탐구도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보면 된다.

직업탐구에도 일종의 공통 과목이 생긴다. 2개 과목을 응시하는 수험생의 경우 ‘전문 공통 과목(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선택 과목 5개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한다. 1개 과목을 응시한 수험생은 계열별 선택 과목 5개 중 1개만 선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를 적용, 원점수 5점 간격으로 등급을 분할한다.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이전과 같이 절대평가 방식이 유지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또 세 과목 답을 답안지 1장에 쓰다보니 마킹 실수가 자주 발생됐던 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가 분리된다.


공통 과목 점수 활용한 선택 과목 점수 조정 도입

EBS 수능 교재,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된다. 영어의 경우 연계 문항을 모두 간접 연계 방식으로 전환한다. EBS 교재에 나와 있는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지 않고 취지나 내용이 유사한 지문이나 문제를 출제하겠다는 것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EBS 교재를 암기하면 풀 수 있는 방식으로 수능이 출제된다는 문제가 있어 영어는 EBS를 간접 연계하기로 했다”며 “EBS 연계율 축소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능 응시 원서 접수는 시험지구별로 8월 19일부터 9월 3일까지다. 응시 원서는 본인 제출이 원칙이지만,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나 확진자 등은 관련 증빙 서류를 첨부하면 대리 제출이 가능하다. 성적은 12월 10일까지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올해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는 6월 3일, 9월 1일 실시될 예정이다. 6월 3일 모의평가는 4월 5~15일, 9월 모의평가는 6월 28~7월 8일 응시 신청을 받는다. 응시를 원하는 수험생은 출신 고등학교나 다니고 있는 학원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교육 당국은 특정 선택 과목으로의 쏠림이나 선택 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최소화되도록 국어·수학은 ‘공통 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 과목 점수 조정 방식’을 도입한다. 수험생의 과목 선택 폭이 더 넓어지면서 난도 차이로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리는 ‘복불복’ 현상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취재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원격 수업 이후 중·고생 “규칙적 생활 가장 어려워”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 모습. ⓒ 연합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 수업을 하게 되면서 중·고등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할 때보다 규칙적인 생활 등 자기관리를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의 ‘코로나19가 교사의 수업, 학생의 학습 및 가정생활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의해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서울 내 중학생 415명·고등학생 37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2학기 원격 수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학생이 원격 수업에서 느끼는 어려움(1∼3순위)으로 ‘자기관리’를 꼽았다.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생 중 ‘자기관리’를 1순위로 꼽은 학생은 25.3%였다. ‘스스로 학습하기(21.3%)’ ‘과제 및 수행평가하기(17.6%)’ 등이 뒤를 이었다. 고등학생도 33.9%가 ‘자기관리’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진로 탐색 활동(19.7%)’ ‘스스로 학습하기’ ‘자기관리(각 21.6%)’가 뒤를 이었다.

학생들의 식습관과 생활 리듬도 불규칙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생 51.9%와 고등학생 60.5%가 코로나19 이후 ‘더 늦게 잔다’고 답했다. 또 중학생 58.0%, 고등학생 67.5%가 ‘더 늦게 일어난다’고 했다. 식습관의 경우에도 중학생의 38.6%, 고등학생의 41.0%가 ‘불규칙하다’고 응답했다.

학부모들 역시 코로나19 이후 자녀의 가정생활과 습관에 대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중학생 학부모 1천343명 중 71.5%와 고등학생 학부모 677명 중 72.8%가 ‘자녀가 더 늦게 잔다’고 응답했다. 기상 시간도 중학생 학부모의 75.8%, 고등학생 학부모의 79.4%가 ‘더 늦게 일어난다’고 답했다.

취재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교사 백신 접종 2분기 시작… 고3 교사·학생은 방학 중

코로나19 위험에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보건교사, 유치원, 초1∼2학생 담당 교사들은 2분기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수능 일정 등을 고려해 고3 담당 교사와 학생들도 여름방학 중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새 학년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특수교육 종사자,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 인력 6만4천 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다음달 첫 주부터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 인력 등 49만1천 명은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6월에 접종을 시행한다.

2분기 접종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교직원들은 3분기 초에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교육부는 고3 담당 교사의 경우 수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여름방학 중에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수능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해 고3 학생들도 여름방학 중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수능 이전에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다만 재수생 등 n수생은 우선 접종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 기숙사의 코로나19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달부터 초·중·고·대학 총 100개교 기숙사의 손잡이, 문고리, 환기구 등의 환경 검체 검사를 시범 도입했다. 학생의 기숙사 내 이동을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외출·외박 후 복귀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하는 등 기숙사 방역 기준도 수정해 안내한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에 따라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만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되 쉬는 시간마다 환기할 수 있도록 현장에 지속해서 안내할 계획이다.

취재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교육 단신


숭실대, 입시 길라잡이 자료집 발간

숭실대 입학처가 최근 2021학년 입시 결과를 상세히 공개한 <숭실숭실 학종탐구 교사용>을 전국 2천 개 고등학교에 배포했다. 2018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는 <숭실숭실 학종탐구>는 학생·교사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 배포한 교사용 자료에는 지난 1년 동안 숭실대에서 진행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개정 교육과정 선택과목 가이드라인, 면접 지도 가이드북을 수록했다.

2021학년도 SSU 미래 인재 전형 고교 지역별 유형별 현황. 합격생 배출 고교 수. SSU 미래 인재 전형 교과 평균·경쟁률·충원율, 단과대학별 주요 교과 내신 등급, 고른 기회 전형 및 기초생활수급자 전형 등의 교과 평균, 학생부 우수자 전형 및 논술 우수자 전형의 지원자 및 합격자 교과 평균 등 상세한 정보도 공개했다.

조상훈 입학처장은 “입시 현장에 있는 고교 선생님들과 수험생들에게 유용한 길잡이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과학기술대, 석유공학 분야 국내 1위 평가

서울과학기술대는 지난 4일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1 QS 세계대학평가 학문 분야별 순위’에서 석유공학 분야 국내 1위, 아시아 23위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특히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논문 DB인 스코퍼스(Scopus)의 최근 5년 데이터로 산출하는 ‘논문 피인용도’와 ‘H-index’ 지표에서 각각 89.7점, 72.5점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결과다. 해당 분야 세계 100위권 내 진입한 국내 대학은 서울과학기술대가 유일하다.

서울과학기술대 이동훈 총장은 “현재 우리 대학은 글로벌 연구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 포닥(PostDoc)연구교수 대거 유치, 전문 분야별 핵심연구소 집중 지원을 위한 차세대 선도 연구소 사업 등 중ㆍ장기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대학과 경쟁… ‘경남형 공유대학’ 학생 모집

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기관인 경상대 스마트공동체사업단이 ‘경남형 공유대학(USG)’에서 공동체혁신을 전공할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USG는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인 경남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의 하나다. 경남의 17개 대학이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우수 자원을 공유하고 융·복합 과정으로 운영하는 한국 최초의 공유형 대학이다. 공유대학 1~2학년은 기초 공통 교양 과목을 이수하고, 3∼4학년은 복수 전공 형태로 교육혁신 학사 과정을 거치도록 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체제다.

경상대 사회학과가 주관하고 창원대 사회학과, 경남대 사회학과, 인제대 공공인재학부가 참여한다. 전공생에겐 선발과 동시에 교내외 장학금과 구별되는 별도의 혁신인재지원금 월 40만 원과 USG 패스 카드를 지급해 대학 간 이동에 따른 실비를 보전해 준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까지 USG 공유대학 누리집(www.usg.ac.kr)에서만 가능하다.
오는 하반기부터는 부산·울산 주요 대학과 기업까지 참여 폭을 넓혀 수도권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와이즈만, 영재학교 온라인 모의고사 개최

와이즈만영재교육이 2022학년 영재학교 대비 온라인 실전 모의고사를 진행한다.

이번 모의고사는 전국 8개 영재학교 전직 교장, 전문교원 등으로 구성된 한국창의영재교육원이 출제단으로 나섰다. 이들은 다수의 출제 경험을 토대로 전국 8개 영재학교의 시험 유형을 집중 분석해 실제 시험과 유사한 유형, 난도의 모의고사 문항을 출제했다. 모의고사가 끝나면 학생별 상세 분석 결과지를 제공하며 심층 해설 수업도 이어진다.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다. 4월 10~11일, 5월 29~30일, 6월 26~27일 등 총 3번에 걸쳐 실시한다.

와이즈만 입시전략연구소 박성두 소장은 “자신의 현재 실력을 가늠해볼 기회로 올해 영재학교 지필 대비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접수는 3월 26일부터 창의영재교육원 홈페이지(www.kcgc.or.kr)에서 가능하며, 3회 차 선 결제 시 약 30% 할인된 가격으로 응시할 수 있다.

유니스트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 9월 개원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는 9월 개원하는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이 2021학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18일과 26일 두 차례 온라인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1차 원서 접수 기간은 3월 30일부터 4월 15일까지며, 접수 이후 서류 평가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선발 과정은 석사, 석·박사통합, 박사 과정 등 세 가지다.
신입생 전원은 국비 장학생이나 산업체 연계 일반 장학생으로 학비 지원을 받는다. 재학 중 해외 반도체 연구 기관과의 공동 연구나 해외 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정홍식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장은 “원천 기술과 실용 기술을 융합한 균형적 연구를 철학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인재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 (주)내일교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260105 초사흘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