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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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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VS 고려대, 제2외국어/한문 대체와 탐구 반영 비율의 차이



제2외국어 대체 허용이란 무슨 뜻일까요? 수험생은 수능 탐구 영역에서 두 과목을 선택하죠. 제2외국어/한문은 수능에서 필수 과목이 아니라 원하는 수험생만 선택해 응시합니다. 만약 연세대 인문 계열을 정시로 지원한 학생이 제2외국어/한문 시험을 봤다면 탐구 Ⅰ·탐구Ⅱ·제2외국어/한문 세 과목 중 잘 본 두 과목 점수로 계산합니다. 제2외국어 시험을 보지 않고 탐구 Ⅰ·탐구Ⅱ 두 과목을 봤다면 두 과목 점수로만 환산점수를 계산합니다. 연세대 정시 모집 요강에 “인문 계열 모집 단위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필수 응시 영역이 아니지만 응시했을 경우 인문 계열 모집 단위의 탐구 과목(사회탐구 혹은 과학탐구)으로 인정하여, 탐구 영역 2개 과목과 제2외국어/한문 1개 과목(총 3개 과목) 중 상위 2개 과목점수를 탐구 영역 점수로 반영합니다”라고 나온 부분이 이러한 뜻입니다.
고려대는 이런 말이 정시와 수시 요강 어디에도 없죠. 제2외국어/한문 대체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고려대는 2018학년부터 수험생이 제2외국어/한문 점수가 있더라도 사탐 Ⅰ과 사탐Ⅱ두 과목의 점수만으로 정시 환산점수를 계산합니다. 수시에서는 연세대와 고려대 모두 제2외국어/한문 대체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예비 고1이 수능을 보는 2022학년 수능부터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바뀌니 그 무렵이 되면 뭔가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사탐 영역 가중치가 0.5배와 0.8배로 차이가 난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 알아볼까요? 연세대와 고려대 인문 계열 정시에서 수능 과목별 반영 점수는 표와 같습니다. 연세대는 국어·수학을 각각 200점, 탐구를 100점으로 반영하죠. 국어·수학을 각각 1이라고 말한다면 탐구는 0.5가 될 것입니다. 국어·수학에 비해 비중이 절반입니다. 연세대는 사탐 가중치가 0.5배라고 말한 이유지요. 고려대는 국어·수학은 각각 200점이고 탐구가 160점입니다. 국어·수학을 각각 1이라고 말한다면 탐구는 0.8이 됩니다. 그래서 고려대는 사탐 가중치가 0.8배라고 말한 것이죠.
정리하면 연세대는 탐구를 제2외국어/한문으로 대체할 수 있고 고려대보다 탐구 점수의 비중이 낮습니다. “사탐에서 좋지 않은 점수를 받고 제2외국어/한문에서 선방했다면 연세대에서 유리하다”라고 본문에서 말한 것이 이 뜻입니다.
정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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