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등급, 11% 2등급, 22% 3등급, 40% 4등급으로 알고 계시죠? 그런데 수능 생활과 윤리는 1등급 비율이 8.05%입니다.4%가 넘었는데 왜 1등급일까요? 수능에서 동점자는 모두 상위 등급으로 인정합니다. 상위 등급으로 인정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아봅시다.
2019 수능에서 화학Ⅰ을 예로 들어볼게요. 50점 만점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2 .42 %입니다. 48점까지의 누적 비율은 3.06%, 47점까지의 누적 비율은 6.63%입니다. 4%를 넘었지만 3.06%와 6.63% 사이에 4%가 있기 때문에 47점도 상위 등급인 1등급으로 인정합니다. 4% 안에 들어간 동점자는 모두 1등급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모든 과목에서 1등급 비율이 4%가 넘습니다. 11%가 넘어도 2등급으로 간주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1등급 인원이 늘었으니 2등급 인원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동점자 분포에 따라 달라집니다. 생활과 윤리는 1등급 컷이 50점, 2등급 컷이 47점입니다. 1등급이 8.05%, 2등급이 10.47%로 48점과 47점을 받은 2등급 인원도 적지 않죠. 사회문화는 1등급 컷이 47점, 2등급 컷이 46점입니다. 50점, 48점, 47점을 받아 1등급이 된 학생은 10.17%, 46점을 받아 2등급이 된 학생은 1.36%입니다.
생활과 윤리는 1등급도 2등급 학생도 많지만, 사회문화는 1등급이 많고 2등급은 적습니다.
수능과 달리 내신은 4%가 넘는 등수라면 2등급입니다. 또한 내신에서 동점자를 처리하는 법은 수능과 다릅니다. 내신 계산법은 다음 호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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