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좀 더 설명해볼까요? 백분위가 50인 학생에게 가산점 10%를 주면 55점이 된다는 건 쉽게 이해될 겁니다. “수학 반영 비율을 적용한다 해도 전체 상승 점수는 7~8점 정도에 그친다”라는 부분을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정시에서는 국어·수학·영어·탐구의 반영 비율이 대학마다, 혹은 모집 단위마다 다릅니다. 인문계는 국어와 탐구,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탐구의 반영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기사에서 예로 나온 국민대의 정시 성적 계산법을 살펴봅시다.
국어 백분위 50·수학 가형 백분위 50·영어 4등급·과학탐구 백분위 50인 학생이 있다고 해봅시다.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기계금속재료전공을 지원한다면 자연계의 반영 방법을 적용받게 되죠. 국어 백분위 50은 200점 만점 환산점수에서 100점이 됩니다. 수학 가형 백분위 50은 가산점 10%가 더해져서 55가 되고, 300점 만점 환산점수에서 165점이 되죠. 영어 4등급은 90점으로 배점받아 200점 만점에 180점을 받습니다. 과학 백분위 50은 300점 만점 환산 점수에서 150점이 됩니다. 한국사는 4등급 이내면 감점이 없습니다. 이 학생의 정시 지원 점수는 1천점 만점 환산점수에서 595점입니다.
자연계에서 수학은 30% 반영하니 20% 반영하는 국어나 영어보다 1.5배 비중이 크지요. 가산점 5점에 1.5배의 비중을 더하면 7.5점이 되니 전체 상승 점수는 7~8점입니다.
정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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