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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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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1 교복 구매 꿀팁


자녀의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에겐 입학 전 교복이나 체육복, 생활복 등을 구매해야 하는 과정도 큰 부담이다. 이런 때엔 앞서 교복을 구매해 본 선배 학부모의 조언이 가장 도움이 될 듯하다. 예비 중1 교복 구매 꿀팁을 정리했다.
취재
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eil.com 자료 한국소비자원·형지엘리트





Q1 교복, 언제 구매하나요?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2월 초에 졸업하면서 출신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배정표를 나눠줘요. 그때 함께 배부한 안내문에 등록 일정이 지정돼 있는데, 그 기간 안에 해당 중학교에 방문해 배정표를 제출하죠. 이때 학교 교복위원회에서 지정한 업체가 나와 학생 개인별로 치수를 재고 구매를 위한 방문 예약을 하라고 합니다. 이월이나 재고 상품 구매를 원한다면 배정표를 받자마자 교복 업체에 방문하면 자녀에게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어요. 단, 남학생들은 하루 자고 나면 몸이 쑥 자라는 경우가 많으니 가능한 한 늦게 구매하길 권합니다. 지인숙(46·서울 중랑구 묵동)



Q2 꼭 학교에서 지정한 공동구매 업체를 이용해야 하나요?
큰아이 때 배정표를 제출하러 가니 꼭 학교에서 지정한 공동구매 업체에서 교복을 맞춰야 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있더라고요. 초보 엄마라 안 그러면 큰일나는 줄 알고 지정 업체에서 교복을 맞췄지요. 그런데 입다보니 치맛단 실밥이 너무 자주 풀리고, 재킷도 허리선이 살지 않는다고 딸이 불만을 자주 토로하네요. 총회 때 엄마들을 만나 물어보니 유명 브랜드 이월 상품이 학교 지정 교복 업체보다 오히려 더 저렴하다는 사실도 알았어요. 꼭 공동구매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심선애(44·서울 송파구 문정동)



Q3 교복은 무조건 크게 맞춰야 좋을까요?
큰아이가 중학교 입학할 때 교복을 크게
맞춰다가 지금까지 싫은 소리를 들어요. 교복핏 ‘ ’이 곧 ‘목숨’처럼 중요한 아이들에게 한 번 맞춘 교복을 3년 입으라는 건 재앙이라나요? 특히 남자아이들은 중2 때 급성장하므로 미리 치수 큰 교복을 맞춰 입힌다는 게 사실상 어려워요. 입학할 땐 아빠 양복 같아 보일 수 있고 또 치수를 여유 있게 맞췄더라도 갑자기 체중이 불거나 키가 커서 준비한 교복을 입어보지도 못하고 버릴 수 있어요. 딱 맞는 치수로 구매해 예쁘게 입히고, 기장이 짧아지면 구매 업체에서 늘려달라고 하세요. 주요 교복 브랜드의 재킷은 소매 단을 5cm나 늘일 수 있어요. 이명희(48·서울 중구 신당동)



Q4 여러 벌 구매해야 세탁하기 좋겠죠?

재킷과 바지, 치마는 한 벌만, 셔츠는 두 벌을
구매하기 권해요. 치마나 바지도 한 벌이면 충분해요. 교복 치마나 바지는 보통 울과 인조견, 폴리에스터 혼방 소재로 라벨에는 물 세탁 금지라고 적혀 있지만, 세탁망에 넣고 탈탈 털어 건조한 곳에 널면 다음날 아침에 다림질을 하지 않아도 말끔히 입을 수 있어요. 땀이 많은 남학생이라면 등교할 때 가방에 셔츠 한 벌을 더 챙겨 학원에 바로 갈 때 갈아 입으라고 할 수 있고, 셔츠 깃에 목 때가 쉽게 생기니 두 벌 구매는 필수입니다. 여름에는 아예 생활복만 입도록 권하는 학교가 대부분이고 춘추복 입는 기간은 짧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박은지(47·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Q2 여학생, 꼭 치마를 입혀야 할까요?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요즘엔 바지나 치마를 선택할 수 있죠. 하지만 저희 딸 학교를 보니 대부분의 여학생들이 치마를 입어요. 체육복 갈아입을 때 오히려 편하고 입을 때도 멋스럽다고요. 다만 속바지에 신경을 기울이는 게 좋아요. 겨울은 추위를 막아주는 기모 5부를, 여름에는 마 소재 속바지를 추천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교복 치마가 회색이나 체크무늬이니 검은색 속바지가 좋겠죠? 또 커피색 스타킹 착용을 금하는 학교가 많으니 살구색 고탄력 팬티스타킹을 10족 이상 구매해 두세요. 활동량이 많아선지 자주 올이 나가거든요. 전은혜(45·서울 강서구 화곡동)



TIP 신제품인 줄 알고 구매한 교복이 이월상품이라고?

한국소비자원은 “교복 구매 철이면 가장 많이 접하는 불만이 이월이나 재고 상품을 신제품인 줄 알고 구매했다는 사례다”라고 전한다.
의도적으로 이월이나 재고 상품을 신제품으로 속여 팔았다면 소비자가 교환이나 환급 요청은 물론 사기 판매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고. 이때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 제시가 필수인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으므로 구매 시 교복에 붙은 라벨의 제조 연월일을 확인하는 게 피해를 막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교복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교환과 반품 규정을 두지만, 규정 내용은 일반 의류의 경우와 대체로 비슷하다. 엘리트형지에 따르면 원단이나 부자재, 봉제 불량은 구매일에서 1년 이내에 무상 수리나 교환, 환급을 요청할 수 있다. 치수 착오나 디자인, 색상 불량은 구매일에서 10일 안에 교환할 수 있다. 단, 소비자 부주의에 따른 제품 훼손이나 잘못된 세탁에 의한 변형, 품질보증 기간(1년)이 지난 제품의 품질 이상에 대해선 보상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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