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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학교의 담은 세상의 안과 밖을 가르는 경계다. 자퇴라는 이름으로 학교를 벗어나면 어제까지만 해도 ‘평범한 학생’이었던 아이는 어느새 ‘학교 밖 아이’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자퇴의 이유나 과정은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 편견이라는 세상의 벽과 만나 낯선 시선을 견뎌야 한다. 학교 밖 아이의 삶을 시로 옮긴 김애란 시인을 만났다. 시인이 ‘학교 밖 아이’가 된 딸과 함께 겪었던 세상과 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시인의 목소리로 들어보자.
취재 김지민 리포터 sally0602@naeil.com 사진 전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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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가 독자에게 ...
“괜찮아”라고 말해주세요 열일곱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나이지만 정작 우리 아이들은 성적, 가족, 친구, 진로, 미래…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 “열일곱 나약한 내 생이 산산조각 나면 어쩌나 걱정”합니다. 어쩌면 ‘학교 밖의 아이들’은 그 두려움이 더할지도 모릅니다. 세상이 무섭고 두려워 갑옷을 두른 아이들에게 “괜찮아”라는 힘센 말 한마디를 건네는, 다른 것을 틀리다 말하지 않는,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어졌습니다._ 김지민 리포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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