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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4호

김한나의 이슈 콕콕 07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정화했으니 안전하다! 정말?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는 일본과 인접해 있고 수산물 소비량이 많은 우리나라에 민감한 사안일 수밖에 없다.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국인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개별 국가로는 처음으로 시찰단 파견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일본이 한국 내 우려에 성의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전문가들은 ‘검증단’도 아닌 ‘시찰단’이, 그것도 나흘간의 짧은 방문으로 오염수의 유해성을 판단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오염수에 대한 의견은 ‘안전하다’와 ‘그렇지 않다’로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인류 역사상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방류한 전례가 없어 파생될 영향도 미지수다. 쏟은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우리 국민의 건강에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썰’이 아닌 과학에 기반한 실증적 검증은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한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대하는 2개의 시선을 담아봤다.

김한나 ybbnni@naeil.com
사진 환경운동연합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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