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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1065호

유쾌발랄 우리학교

재수는 없다!

취재 조나리 기자 jonr@naeil.com
도움말·사진 김동진 교사(인천 동산고등학교)·손민주 학생(경남 밀양여자고등학교)·염정주 교사(강원 횡성여자고등학교)






<내일교육> 수시특집호 <재수없다>를 받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에 올해도 많은 학교들이 참여했답니다.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 반 전체 불고기버거 증정 이벤트에 최종 선정된 3개 학교는 인천 동산고 3학년 2반과 경남 밀양여고 2학년 4반, 강원 횡성여고 1학년 2반입니다. 학생들 모두 ‘재수는 없다’는 각오로 이벤트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햄버거 인증 사진을 보내준 3개 학급의 담임 쌤과 학생의 인터뷰를 담았답니다. 고된 수험 생활 중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된 <재수없다> 햄버거 증정 이벤트.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손민주 (밀양여고 2학년 4반)>>

“우리가 당첨될 거라 믿었어요!”

<재수없다>를 보면서 관심 없던 대학이나 몰랐던 학과들을 알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등급 컷을 보면서 각오를 다지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번 이벤트는 햄버거 ‘득템’뿐만 아니라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재수없다>가 홍보되길 바라는 마음에 참여하기도 했답니다.
무조건 ‘현역’으로 대학에 가겠다는 의지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어요. 반 전체가 회의는 물론 투표를 거친 끝에 열차를 선정했습니다. 사실 저희끼리도 사진을 찍고 너무 만족했어요. 꼭 저희가 뽑힐 거라고 믿었습니다. 하하. 진짜로 햄버거를 받았을 때는 엄청 기쁘더라고요. 다들 박수치고 난리가 났어요. 저희 4반 모두가 인증 사진을 찍을 때의 포부를 잊지 않고 남은 수험 생활 열심히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염정주 교사 (횡성여고 1학년 2반 담임)>>

“우리 반 학생들 정말 ‘짱’이었답니다”

반장이 주도적으로 시작했지만, 반 전체 학생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협동심이 말 그대로 ‘짱’이었습니다.
아직 1학년이지만 <재수없다>를 보면서 미리 대비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봤거든요. 우선 책 제목 자체가 재밌잖아요. 우리 반 학생들 모두 재수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학생들한테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습니다. 실제로 햄버거를 받았을 때 깜짝 놀라긴 했어요. “너희들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으니까요. 그리고 저 역시 아이들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던 시간이었답니다.




>>김동진 교사 (동산고 3학년 2반 담임)>>

“이게 되는구나~ 덩달아 신났죠”

매년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재수없다>에 애정이 많답니다. 고3 생활이 빡빡하고 힘들기 마련인데 학생들과 아이디어도 내보고, 실제로 햄버거까지 받으니까 ‘이게 되는구나~’ 싶더라고요.

햄버거가 도착한 날 현장 체험 학습 중이었는데, 외부에서 햄버거로 점심을 먹으니까 더 좋더라고요. 더 많은 학교 학생들이 햄버거를 먹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1등 학교 3개, 2등 학교 2개, 3등 학교 1개 총 6개 학교에 보내주는 거는 너무하겠죠? 하하.

내년 이벤트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 갑자기 든 생각인데 다음에는 사진뿐 아니라 영상도 받으면 더 재밌을 거 같네요. 그러면 수혜 학교가 늘까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라떼는…’이 유행할 만큼 빠르게 바뀌는 사회,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유쾌한 쌤들과 발랄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소소하지만 즐거운 학교 풍경을 담아보려 합니다. 우리 학교 이야기를 알리고 싶은 분들은 이메일(jonr@naeil.com)로 제보해주세요! _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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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나리 기자 jonr@naeil.com
  • 유쾌발랄 우리학교 (2022년 10월 19일 10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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