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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호

골라 읽는 모집 요강 | 논술 전형 3 _ 대학과 모집 단위에 따라

인문 계열에서도 출제되는 수리 논술

논술 전형을 응시할 대학은 어떻게 결정하는가?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우선으로 결정하며, 하나 더 고려한다면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 그러다가 논술 시험 당일 자신이 응시한 모집 단위에서 수리 논술 문제가 나오면 당황한다. 인문 계열에서 수학과 관련된 개념을 활용하거나 도표를 분석해 답안지를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대학별로 다른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이 강한 영역을 찾아서, 혹은 약한 영역을 피해서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도움말 이중언 교사(인천하늘고등학교)·허철 수석연구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자료 <2022학년 대입 전형의 이해와 대비>



모집 단위에 따라 <확률과 통계> 문제 풀어야 할 수도

인문 계열의 논술 시험은 인문 계열 전체가 같은 유형의 문제를 보느냐, 인문 계열과 사회(상경) 계열로 나뉘어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계열을 구분해 시험을 보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숭실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등 7개 대학이다. 그 외 대학은 인문 계열이라면 모두 같은 유형의 문제를 푼다(표).

인천하늘고 이중언 교사는 “인문 논술 혹은 언어 논술은 국어 교과와 사회 교과에서 주로 출제된다. 국어 교과는 읽고 쓰는 능력을 검증한다. 논리적인 흐름이나 중심 개념을 파악·비교·대조하는 기능적인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목표다. 논술 고사의 중심 개념은 주로 사회 교과에서 가져오며,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경제> 등의 핵심 개념이 출제된다”고 말했다. 2021학년 경희대는 <생활과 윤리>에서 하버마스가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정한 담론 절차를 강조한 내용을 제시문으로 냈다.

일부 계열에 한해 다른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는 대학은 언어 논술과 통계 도표가 나오는가, 혹은 언어 논술과 수리 논술이 나오는가에 따라 나뉜다. 수리 논술은 자연 계열의 수리 논술과 비슷할 정도로 수학 문제 풀이를 해야 한다. 건국대(인문사회Ⅱ) 경희대(사회) 숭실대(경상) 중앙대(경영경제) 한국항공대(이학) 한양대(상경)가 이에 해당한다. 통계 도표는 통계 자료를 분석하는 문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수리 논술·통계 도표는 모두 학생이 배우지 않은 내용은 출제되지 않는다. 대부분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되며 부등식과 최댓값·최솟값을 활용하는 문제가 자주 나온다”고 말했다.










대입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뉩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정시 전형이 대표적이죠. 전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자료는 대학의 모집 요강입니다. 매주 하나씩 각 전형을 모집 요강 뜯어보기로 낱낱이 파헤칠 예정입니다. _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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