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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호

Reader’s Q&A | 학교생활

대입에 미반영된다는 영재학급,해야 할까요?

고1인 아이는 영재학급을 잘 운영하는 것으로 소문난 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영재학급을 마친 선배들은 성적과 대입 실적 모두 좋았다고 들었거든요.
방과 후 100시간을 해야 한다는데, 올해 고1부터는 영재학급에서의 활동이 대입에 미반영된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영재학급에 참여하는 것이 좋을까요?
_ 김현정(48·서울 마포구 공덕동)


올해 고1부터는 영재학급 활동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활동의 의미가 예전보다 축소될 전망입니다.

2021학년 학생부 기재 요령에 따라 고1은 영재, 발명 교육 관련 내용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학생부에 기재되지만 대학이 보는 서류에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고2와 고3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반영됩니다.

서울 영동고 한창훈 교사는 “영재학급 접수를 시작했는데 예년보다 학생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예전에는 영재학급에서 산출물을 준비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부쩍 성장할 수 있어 학생들의 관심이 많았는데, 올해는 좀 달라진 분위기를 느낀다”고 말합니다. 경기 오산고 한태명 교사는 “대입에 반영되는 요소는 정규 교육과정으로 계속 한정해나가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뜻이다. 일반고에서 실시하는 영재학급 활동의 의미가 예전보다 작아질 것은 분명하다. 다만 담임 교사가 학생과 상담한 후 창의적 체험 활동의 진로 활동이나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에 활동 내용 자체를 어느 정도 기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영재학급은 방과 후 100시간을 채워야 합니다. 고등학생이 그만한 시간과 노력을 대입에 미반영되는 활동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히 고민이 됩니다. 꾸준히 활동해서 결과물을 산출할 수 있는 다른 교내 프로그램이 있다면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more tip

영재·발명 교육 관련 내용 외에도 고2, 3은 대입에 반영하고 고1은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 학생부 항목이 있습니다. 수상 경력, 자율 동아리, 개인 봉사 활동 실적(학교 계획 봉사 활동 실적은 반영), 독서 활동 상황 등이 그것입니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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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 READER'S Q&A | 학교생활 (2021년 03월 24일 9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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