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학부모입니다. 사탐 2과목을 선택해 대학의 인문 계열에 지원할 생각입니다. 수시 학생부 전형을 염두에 두고 2022 대입전형시행계획을 보니,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 ‘국·수·영·사/과(1과목)’라고 되어 있는 경우가 있더군요. 이 경우, 탐구 1과목만 등급 합에 고려되고 다른 탐구 과목의 등급은 어떻게 나와도 상관없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유수경(47·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서 탐구 1과목을 반영한다고 표시되어 있으면,
등급이 높은 1과목 외에 다른 탐구 과목의 등급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수시 모집에서 많은 대학들이 수능 성적 중 등급을 기준으로 최저 학력 기준에 활용합니다.
건국대 2022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KU자기추천)에는 수능 최저 기준이 없습니다. 하지만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KU지역균형)에는 수능 최저 기준이 있습니다.
인문계의 경우, 국·수·영·사/과(1과목) 중 2개 등급 합 5(한국사 5등급)이고, 자연계의 경우 국·수·영·과탐(1과목) 중 2개 등급 합 5(한국사 5등급)입니다.
건국대 입학처에 따르면 “탐구 과목에 1과목이라고 되어 있으면, 등급이 높은 1과목만을 반영한다는 뜻이다. 나머지 다른 1과목의 등급은 전혀 반영이 안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합니다.
건국대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한 대학 안에서도 수능 최저 기준이 전형 유형별, 학과별로 다를 수 있으니 상세 기준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more tip
각 대학의 2022 수시 기본 계획을 보면, 수능 최저 기준의 반영 방법이 다양합니다. 서울대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지역 균형 선발) 인문계의 경우, 4개 영역(국·수·영·탐)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이때 탐구 영역의 등급 충족 인정 기준은 2개 과목 등급 합 4등급 이내입니다. 하지만 고려대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학업 우수형) 인문계의 경우, 국·수·영·사/과(택 2)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7 이내 및 한국사 3등급 이내로, 만약 사탐 2과목을 선택했다면 탐구 영역은 2개 과목 평균 등급으로 반영합니다.
취재 김지영 리포터 jane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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