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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호

books & dream | 꿈과 흥미, 대입과 通하다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비판적 사고력 키워줄 책 읽기

다시 보는 전공 적합書 |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비판적 사고력 키워줄 책 읽기

취재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도움말 황인혁 팀장(커뮤니케이션북스)
참고 커리어넷 학과 정보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홈페이지



전공 파헤치기

21세기 유망 학과 1순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학과 명칭 그대로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현상과 이론을 다룬다. 과거에는 신문·방송·출판 등의 매체를 중심으로 연구해왔으나 21세기 들어 디지털 기기의 보급과 발달로 ‘미디어’ 환경이 급속도로 진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매체에 더해 뉴미디어 관련 현상과 이론까지 수용하며 학문의 범주가 넓어졌고, 그 중요성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과거 신문방송학과로 통칭됐던 학과 명칭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미디어학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디지털미디어학과·언론정보학과 등으로 바꾼 곳이 많다.


전공 적합‘생’ 되려면?

‘잡식성’의 풍부한 독서 필수

사회 일반, 문화, 정보통신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학문의 특성상 융합적인 소양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대한 이해도 필수다. 다양한 뉴미디어를 활용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기획·생산하려면 창의성도 길러야 한다.
파급력이 큰 미디어를 다루는 만큼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각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고 풍부한 독서 활동이 도움이 될 거라는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자.




ONE PICK!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전공 적합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당신을 위하여

지은이 임영호·이상길 외 5명
펴낸곳 커뮤니케이션북스

축적된 경험을 통해 미래를 보는 안목을 알려주는 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재현 교수, 부산대 신문방송학과 임영호 교수 등 지은이들이 선배의 입장에서, 혹은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풍부한 교수의 입장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진로를 계획 중인 학생이 꼭 알아야 할 정보와 조언을 들려준다. 학과의 특징과 배우는 교과목 그리고 졸업 후 진로까지 알려주는 단 한 권의 안내서라 할 만하다.

‘21세기 지구촌의 화두,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사람의 사명’ ‘PD, 기자 말고도 할 일이 너무 많다’ 등 목차만 살펴봐도 책에서 어떤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을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책을 펴낸 커뮤니케이션북스 황인혁 팀장은 “신문과 텔레비전의 시대는 가고 페이스북과 유튜브의 시대가 왔다. 이제는 누구나 뉴스와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한다.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격차도 좁아져 기자나 PD보다 인기 있는 유튜버가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미디어 기술의 발달로 미디어 환경이 180도 달라졌음을 설명했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 변화를 좇으면 시류에 휩쓸리기 십상이다.

황 팀장은 “가짜뉴스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의 시선 끌기 정보가 횡행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이런 때일수록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선택하려는 학생들은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미디어 중심’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기술’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메시지 기술’에 시선을 돌려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보나 기술이 아니라 큰 변화의 흐름을 판단하는 안목이고, 오랜 역사적인 경험이 축적되어 있는 이론”이라며 책이 갖는 의미와 추천의 말을 전했다.



선배가 들려주는
나의 독서와 진로 이야기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대중문화의 이해> 추천해요”


최유진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학년

Q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진학한 동기는?

A 중학교 때 ‘교과 통합 뮤지컬 제작 수업’에서 15명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 적이 있어요. 그때 총감독 역할을 맡아 무척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나요. 나중에 ‘연출’과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계기였죠.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언론, 영상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방송 연출가’라는 구체적인 꿈을 갖게 됐고요. 매체를 활용해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작품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고, 지금의 학과로 진학하게 됐습니다.

돌이켜보면 동아리, 학생회, 독서 토론, 시사 토론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네요. 그 경험들이 지금의 대학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언론·미디어 관련 학과는 ‘팀플 학과’라고 불릴 정도로 협업·토론 등의 활동이 많아요. 미래의 커뮤니케이터로서 자질을 기르는 곳인 만큼 사람들 앞에서 의견을 발표할 기회도 많고요. 후배들에게도 대학에 오기 전에 공부 외의 다양한 경험을 많이 쌓으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Q 고교 때 읽은 책 중 진로에 도움이 된 책은?

A 언론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함께 읽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가 떠오릅니다. 책은 무책임한 언론의 ‘언어’가 평범한 한 여성을 단 며칠 만에 살인자로 만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언론의 파급력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요즘, 언론의 양면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아서 추천해요.

<이야기 동양 신화(중국편)>는 상상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 책이에요. 저는 정규 수업 외에 스스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활동으로 독서를 활용했어요.

사람들의 상상력이 가미된 이야기인 ‘신화’가 특히 제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친구들과 함께 신화를 읽고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Q 후배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A <대중문화의 이해>는 대중문화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한 책이에요. 대중문화가 무엇인지, 생산과 소비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사회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등을 배울 수 있어요.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생각해볼 문제’를 던지는데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눈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됐어요. <여덟 단어>는 추천 책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책이에요. 입시를 준비하면서 진로 때문에 방황하고, 흔들릴 때마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곤 했답니다.

특히 ‘자존’에 관한 부분을 읽으면서 제 자신을 존중하는 법을 배웠죠. 자신의 바깥이 아닌 안에 방점을 찍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랄게요. 스스로가 생각보다 무척 단단한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지난 1년간 연재됐던 ‘BOOKS & DREAM’이 ‘다시 보는 전공 적합書’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교수·교사·선배가 추천한 전공 도서 중 꼭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심도 있게 들여다봅니다. 대입을 위한 책 읽기가 아니라 꿈과 흥미에 맞는 독서가 자연스럽게 대입과 연결되도록 <내일교육>이 도와드립니다._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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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트 2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