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er’s Q&A <입시>
Q
교육과정이 바뀌어도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는
3학년 성적의 반영 비율이 높은가요?
고2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보통 수시 전형에서 1학년 성적보다 2~3학년 성적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올해 고려대 교과 전형도 1학년 성적이 20%, 2~3학년 성적이 40%씩 반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른 대학들도 3학년 성적의 반영 비율이 높은지 궁금합니다. 현재 고2는 고3 때 내신 등급을 산출하지 않는 진로선택 과목의 비중이 높은데, 내년 교과 전형에서도 3학년 성적의 반영 비율이 높은지 알고 싶습니다.
장시은(46·서울 서초구 방배동)
A
2022학년 대입에선 학년별 반영 비율 적용하지 않고
일괄 합산하는 대학이 대부분
2021학년 대입을 기준으로 교과 전형에서 학년별 비율을 달리해 반영하는 대표적인 대학이 고려대입니다. 고려대는 교과 전형인 학교 추천 전형에서 1학년 성적을 20%, 2~3학년 성적을 40%씩 반영합니다. 경북대 건국대(글로컬) 광운대 부산대 아주대 안양대도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1학년 20%, 2~3학년 40%씩 성적을 반영합니다.
충남 호서고 박세근 교사는 “고려대를 비롯 일부 대학은 교과 전형에서 2~3학년 성적을 비중 있게 반영한다. 특히 재학생의 경우 3학년 1학기 성적만 반영되기 때문에 3학년의 반영 비율이 매우 높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고려대와 광운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서울 주요 대학은 대부분 학년별 차등 없이 전 학년 성적을 합산해 반영합니다.
고2가 치르는 2022학년 대입에서는 교과 성적 반영 방식이 달라지는 대학이 많습니다. 강원 강릉명륜고 진수환 교사는 “현 고2와 고3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동일하게 배우지만 성적 산출 방식이 서로 다르다. 고3은 진로선택 과목도 내신 등급과 함께 성취도를 표기하지만, 고2부터는 성취도만 표기한다. 따라서 현 고2는 학년별 반영 비율을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실제 대학들이 공개한 2022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을 살펴보면 대부분 교과 전형에서 학년별 차등 없이 일괄 합산한다”고 전합니다.
more tip
2022학년 대입에서는 학교장 추천 전형이 확대되면서 교과 전형의 비율이 높아집니다. 서울 주요 14개 대학 중 서울시립대와 한국외대를 제외한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숙명여대 등은 진로선택 과목을 포함해 교과 성적을 산출합니다.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는 방식은 성취도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하거나 각 성취도에 해당하는 학생 비율을 고려해 반영하는 등 대학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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