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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호

READER’S Q&A

결석과 지각을 몇 번 했는데, 자사고 지원 시 당락에 영향이 있을까요?

Q. 결석과 지각을 몇 번 했는데, 자사고 지원 시 당락에 영향이 있을까요?
중3 남학생을 둔 학부모입니다. 중1 때 무단결석 1회, 중2 때 인정 지각을 두 번 했는데요. 아들이 이제 와서 자사고, 그 중에서도 외대부고와 같은 전국 자사고에 진학하고 싶다고 하네요. 지각은 학교에서 사유가 인정돼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은데 무단결석이 마음에 걸립니다. 감점은 어느 정도인지, 실제 당락에 영향력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_이현주(가명, 45·서울 강동구 명일동)



A. 학교마다 출결 감점 기준은 다르지만, 무단결석 시 1단계 통과는 매우 어렵습니다.
외대부고 입학홍보부 조경호 부장은 “지난 몇 년간 우리 학교 일반 전형 입시에서 무단결석이 있는 학생 중 1단계를 통과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외대부고 입학 전형에서 1단계는 교과 성적과 출결상황으로 평가하며 200점이 만점입니다. 만약 무단결석이 1회 있다면 0.1점이 감점됩니다. 반영 교과 성적이 전부 A여도 최대 199.9점을 받는 셈인데, 숫자는 매우 미미하지만 합격을 보장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교과 성적에 성취도 B등급이 단 한 개만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는데요. 경쟁률은 높지 않지만, 성적과 출결에 흠이 없는 소수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까닭입니다. 실제 외대부고는 일반 전형 1단계 통과자는 모두 200점 만점을 받는다고 합니다.


MORE TIP
일단 전국 단위 자사고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학교별 출결과 관련한 감점 기준이 다르므로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민사고는 1단계 서류 전형은 100점 만점 기준으로 교과 성적만 반영합니다. 단, 동점자 발생 시 그 처리 기준에 따라 출결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최근 학기 성적이 우수한 순-우수 교과 성취도 개수 순-무단결석이 적은 순으로 동점자를 처리합니다. 이때 무단으로 인한 지각과 조퇴가 3회 이상일 때 무단결석 1회로 처리됩니다. 하나고는 1단계에서 내신 성적+출결 감점으로 2단계 통과자를 선발합니다. 외대부고와 마찬가지로 무단결석 1회 시 0.1점이 감점되는 방식입니다. 무단지각, 무단조퇴, 무단결과를 합산해 3회가 될 경우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해 동일하게 0.1점을 감점합니다. 무단조퇴나 결과, 결석 등으로 감점이 예상된다면 지원 학교의 1단계 통과 선발 인원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1.5배수나 2배수, 많을 경우 3배수로 통과자를 선발하는데요. 1단계 선발인원이 적을수록 출결 관련 감점으로 인한 탈락자가 많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취재 심정민 리포터 sj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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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DER’S QUESTION (2019년 05월 22일 9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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