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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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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전형에서 최저 기준 충족의 중요성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중요한 것은 최저 기준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최저 기준이 없다면 교과 성적으로 줄 세우면 되지만, 최저 기준이 있다면 최저 기준을 충족한 학생만 선발하기 때문에 합격선이 뚝 떨어지는 모집 단위가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최저 기준이 있는 A학과에서 교과 전형으로 5명을 모집한다고 합시다. 가상으로 내신 등급을 줄 세워보니 1등 1.2등급(등록 포기), 2등 1.3등급(등록), 2등 1.3등급(등록 포기), 4등 1.4등급(등록), 5등 1.5등급(최저 기준 미달), 5등 1.5등급(최저 기준 미달), 7등 1.9등급(등록), 8등 2.7등급(최저 기준 미달), 9등 2.8등급(최저 기준 미달), 10등 3.0등급(최저기준 미달), 11등 3.2등급(등록), 12등 3.4등급(최저 기준 미달), 12등 3.4등급(등록)이었습니다.
가상의 성적이지만 최저 기준 미달과 등록 포기라는 말에 주목해보세요. 최저 기준을 못 맞추면 아무리 교과 성적이 좋아도 뽑을 수 없습니다. 그다음 성적의 지원자 중 최저 기준을 맞춘 학생에게 기회가 돌아가죠. 교과 전형은 전년 합격자 평균과 비슷한 성적에서 지원자가 몰리기 때문에 어느 범위를 넘어가면 내신 등급이 띄엄띄엄 벌어집니다. 그래서 최저 기준을 충족한 학생이 적으면 합격선이 떨어지는 일이 꽤 있습니다. 등록 포기는 중복 합격되어 다른 학교에 등록하는 경우죠. 교과 전형은 평균 경쟁률은 3~4:1인데, 수시에서 여섯 장을 쓰니 그만큼 추가 합격도 많이 일어납니다. 평균 1~2등급 안에 들어가는 학생 수는 많지 않은데 그마저도 많은 학생들이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더 상위 대학을 노리니, 교과 전형은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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