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마음은 자녀의 마음아닐까? 내 속에서 낳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음, 손길 안 닿은 곳이 없고 내 아이에 관해서만은 다 알고 또 이해한다고 믿었지만 아이는 어느 순간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며 낯선 모습으로 다가온다. 올여름 35년의 교직생활을 마친 ‘소통꾼’ 송형호 교사는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시선을 따라가며 그들의 상처를 공감하고 어루만졌다. 송 교사는 “부모는 자녀가 딛고 일어서는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며 자녀가 부모를 넘어 자신의 발로 설 수 있도록 기꺼이 등을 내어주라고 조언한다.
송 교사에게 ‘소통’의 비결을 물었다.
취재 김지민 리포터 sally0602@naeil.com 사진 전호성 참고 <송샘의 아름다운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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