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종합 전형인 학교 추천Ⅱ 전형으로 고려대 독어독문학과에 합격한 이가민씨는 전형적인 책벌레다.
중학교 때 이미 토마스 만의 <마의 산>에 도전할 정도로 독서의 깊이가 남달랐다. 독서하는 시간을 휴식으로 생각할 만큼 책 읽기를 즐겼고 특히 철학과 사상이 녹아 있는 독일 작품을 좋아했다. 고등학교에 와서 책 읽기는 다양한 수업과 활동으로 연계됐다. 모든 공부는 책을 읽는 것에서 시작됐고 토론과 발표로 이어졌으며 이는 사고력과 학업 역량 확장으로 나타났다. 3학년 때 심리학에서 독문학으로 진로 희망사항이 바뀌었고 독일어를 조금도 배우지 않았지만 독문학과에 합격한 비결, 이 대목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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