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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868호

덩치 줄인 2022 수능 과목 시안

선택 과목 숨통트였다?

지난 6월 29일 교육부가 2022학년 수능 과목 구조와 출제 범위 시안을 발표했습니다. 국가교육회의가 대입 제도 이송안 중 기술적·전문적 성격을 고려해 공론화 범위에서 제외, 다시 교육부가 논의해 결정하도록 통보한 사항 중 하나입니다.
시안 논의를 위한 포럼에서 연구팀 서울교대 변순용 교수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수능의 방향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공통된 의견이었다”며 “교육과정이 산으로 가고, 수능이 바다로 가면 현장은 혼란스러워진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수능 개편이 유예되면서 현행대로 결정된 2021학년 수능에 비해 2022학년 수능 과목 구조 시안은 상당히 파격적이라는 평가입니다. 국어와 수학이 공통+선택형으로 바뀌었고, 수학과 탐구에서 계열 구분이 사라졌습니다. 문·이과 통합형인 새 교육과정의 취지대로 수능의 계열 간 벽을 깬 것입니다. 수능 출제 범위에 해당하는 과목 수가 줄면서 학생들이 교육과정상에서 이수할 과목을 선택할 여지도 한결 많아졌습니다.
오는 8월 대입 개편안과 함께 확정 발표될 2022학년 수능 과목 구조 시안의 의미를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전호성


편집부가 독자에게..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의 의미
학생들에게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번 기획 기사를 준비하면서 문득 개방형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해온 서울 한서고 학생들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이과 학생들도 사회 과목을 선택해 배울 수 있어 좋았다.” “교육학, 철학, 보건간호 등 학생의 관심사를 다양하게 반영한 과목이 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싶어 소수 과목이지만 경제를 선택했고, 우리 학교가 국제경제 거점학교여서 이 과목도 들었다.”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으면 좋겠다.”
학생들이 주체적인 배움을 경험하는 시작. 선택 과목 활성화에 거는 기대입니다.
정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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