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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호

DICTIONARY | 신동원 쌤의 입시 용어 해설

대학 입시 전형 요소

대학 입시 전형 요소

대학이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 평가하는 요소. 학생부의 교과 성적 및 비교과 내용, 논술 고사, 면접 고사, 구술 고사, 적성고사, 실기 고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이 있으며 논술 및 면접, 구술, 실기 고사 등과 같이 대학이 직접 실시하는 것은 대학별 고사라고 함.


✚ 대입 전형이 복잡한 이유는 대학에 따라 전형 유형이 다양하고, 전형 유형에 따라 전형 요소의 종류와 반영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전형 요강이 가장 간단한 서울대의 경우를 보면 수시 전형은 모두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지역 균형 선발 전형, 일반 전형, 기회 균형 선발 전형 등 3종류가 있습니다. 지역 균형 선발 전형은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평가 70%+면접 30%입니다. 일반 전형은 1단계 서류 평가 100%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평가 50%+면접 및 구술 고사 50%로 최종 선발합니다. 이렇게 전형의 종류별로 전형 방법이 복잡해집니다. 연세대는 학생부 종합 면접형, 학생부 종합 활동 우수형 등 12가지나 되며 서울대보다 많이 복잡합니다.

✚ 전형 유형마다 반영하는 전형 요소와 비율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논술 전형의 경우, 한양대와 연세대는 논술 100%로 선발합니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도 없습니다. 전형 요소 중 논술 성적만 반영하는 것입니다. 반면 경북대와 부산대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이 대학들은 논술 70%+학생부 30%로 선발하는데, 수능 최저 기준이 모집 단위별로 다르며 학생부 성적은 교과 성적 67%+출결 상황 16.5%+봉사 활동 16.5%의 비율로 반영합니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방법도 대학마다 달라서 서울시립대와 경기대는 전 과목을 반영하지만 덕성여대는 국어, 영어, 사회/과학 등 3개 과목만 반영합니다. 즉 논술 전형이라도 반영하는 전형 요소와 비율, 방법이 각기 다릅니다.

✚ 대학들은 입학 전형을 설계할 때 ‘어떤 전형 요소를, 어떻게 반영할까?’로 고민이 많습니다. 반영 방법에 따라 우수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기도 하고, 반대로 지원율이 크게 낮아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연세대는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모두 폐지하고, 서울대가 지역 균형 선발 전형의 수능 최저 기준을 올해부터 탐구 2과목 모두 2등급 이내에서 2과목 합 4 이내로 다소 낮췄습니다. 수능 준비가 어려운 영재학교나 특목고 학생들의 차별적 불리함을 제거하기 위해 전형 요소의 반영 방법을 변경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형 요소의 반영 비율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요소의 반영 비율이
높은 유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내일 학생 저는 교과 성적이 낮아서 논술과 수능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나 담임 선생님 선택과 집중 좋다! 교과 성적이 평균 3.4등급이니 네가 원하는 대학에 교과 전형으로 합격하기 어렵겠구나! 그러나 학교 공부나 시험을 포기하면 절대 안 된다!
이내일 학생 수능이나 논술과 직접 관계없는 과목은 포기하려고요.
나 담임 선생님 무슨 소리야!! 논술 전형에서도 학생부 교과 성적이나 출결, 봉사 활동 등을 반영한다. 포기하면 안 돼!!!
이내일 학생 선택과 집중이 전략이라면서 포기하면 안 된다는 말씀이 이해가 안 됩니다.
나 담임 선생님 그래서 대학 입시가 어렵다고 하는 거야!

생활 속 입시 용어

전형 요소가 같아도 대학마다 반영하는 비율이나 방법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고려대 학교 추천 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 60%+서류 20%+면접 20%로 선발합니다. 교과 성적은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이 기재된 과목의 석차등급을 점수로 환산하며 1학년 성적은 20%, 2학년과 3학년 1학기 성적은 각각 40% 비율로 반영합니다. 반면, 연세대 학생부 종합 면접형은 학생부 교과 40%+서류 60%로 선발합니다. 교과 성적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과목을 70% 반영하고 나머지 과목을 30%로 반영하며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로 산출한 표준점수(Z점수)와 등급 점수(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7.5점… 등)를 반영합니다. 이렇게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크게 차이 나기 때문에 교과 성적이 같다 해도 결과는 크게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수시 전형은 정시 전형에 비해 훨씬 복잡합니다. 이런 부분까지 고려하여 상담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험생과 학부모는 지원할 대학의 전형 요소별 반영 방법을 잘 이해하고 자신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점검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심화 응용 사례
교육부가 적성고사나 논술 전형을
폐지하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적성고사 전형은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폐지됩니다. 올해 수시 전형에서는 이 전형으로 전국 11개 대학이 4천485명을 선발합니다. 교과 성적이 중하위권인 수험생이 수시 전형에서 서울 수도권에 합격할 수 있는 유일한 전형이었습니다. 적성고사는 수시 교과 전형으로 분류되지만 실제 적성고사 성적으로 선발되므로 수시 모집 취지에 위배된다는 것이 폐지 이유입니다. 즉, 교과 전형이면 교과 성적으로 선발하라는 것입니다. 논술 전형 역시 고교에서 준비하기 어려운 문제 풀이식 논술 고사에 기반을 둔 전형을 폐지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2022학년 전형 계획을 보면 수시 모집 적성고사 전형은 모두 폐지됐으며, 논술 전형은 모집 인원을 대폭 줄였습니다.


신동원 이사
글 한국진로진학정보원

교단에 선 37년 동안 학부모들의 의견을 일일이 듣고 소통하려 노력했다. 서울 휘문고 진학교감, 서울중등진학 지도연구회 회장을 거쳐 휘문고 교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사로, 진학 지도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전국 진학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글도 쓰고 강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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