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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호

DICTIONARY | 신동원 쌤의 입시 용어 해설

학교생활기록부 ⑥ 독서 활동 상황


학교생활기록부 ⑥
독서 활동 상황

고교 재학 중 읽은 책을 ‘도서명(지은이)’ 형식으로 학기별로 기재함. 담임 교사는 교과와 관련 없이 평소에 읽은 도서를, 교과 교사는 교과 수업과 관련하여 읽은 도서를 학생의 독후감이나, 독서 기록장, 독서 포트폴리오, 독서 교육 종합 지원 시스템 등의 증빙 자료를 근거로 입력함.


✚ 학교생활기록부 독서 활동 상황에는 학년별, 학기별, 과목별로 읽은 책을 누적해 기록합니다. 독서 교육에 관심이 많은 고교는 담임 교사와 교과 교사가 협력하여 책 읽기를 독려합니다. 교과 교사는 교과서 진도에 따라 관련 있는 책을 한 달에 한 권 정도 추천하며, 독후감을 제출한 학생에 한하여 ‘독서 활동 상황’ 란에 입력합니다. 지식 확장과 성취 수준 향상을 위하여 교과 교사가 도서를 추천하고 수업 시간에 독후감 발표나 토론 등의 교과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수업 시간에 독서 활동을 한 경우에는 학생의 수준이나 태도, 변화 등을 평가하여 세부 능력 특기 사항에 입력할 수 있습니다.

✚ 창의적 체험 활동에서도 진로 활동, 동아리 활동, 자율 주제 활동에서 담당 교사나 담임 교사와 함께 한 독서 활동도 ‘창의적 체험 활동 특기 사항’ 란에 기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독서에 관심이 많은 담임 교사는 조·종례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책을 읽도록 지도하고, 독서 포트폴리오를 만들도록 하여 학생부에 반영합니다. 입학사정관들은 적극적으로 독서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3년간의 독서 기록만 평가해도 성장 과정을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서울대는 독서 활동을 특별히 강조합니다. 자기소개서 4번 문항에서 ‘고등학교 재학기간(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라고 제시합니다. 독서 경험을 통하여 자신의 가치관이나 생각을 소개하는 문항입니다. 독서를 통하여 자신의 생각과 태도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쓸 수도 있고, 책을 비판하거나 분석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서울대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에서도 독서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표는 2018학년 서울대 수시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서에 기록한 도서명인데, 지원자들의 독서활동 경향과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독서는 자기 주도적 활동이며
문해력의 수준을 높이는 일입니다.
이런 이유로 입학사정관은
독서 이력을 비중 있게 평가합니다.

이내일 학생 “선생님, 심리학과에 진학하려고 하는데 무슨 책을 읽을까요?”
담임 선생님 “꼭 심리학 관련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단다.”
이내일 학생 “왜요?”
담임 선생님 “그런 책은 심리학과에 가서 읽으면 되겠지! 선생님들이 추천해주시는 다양한 책을 읽도록 해라!”
이내일 학생 “네 그렇군요!”
담임 선생님 “우리 반 독서 블로그에 독후감을 올려야 학생부에 입력할 수 있단다!”
이내일 학생 “우리 반 독서 블로그도 있나요? 대단하군요!!”


생활 속 입시 용어
어떤 학생은 수능이나 내신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책을 어떻게 읽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중 대부분은 독서량이 상당히 많습니다. 수시 전형이든 정시 전형이든 선호도가 높은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을 보면 대부분 독서량이 많습니다. 책을 읽으면 두뇌가 발달하고, 어휘력이 늘어나며, 창의력과 상상력이 확장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학교 시험이든 수능 시험이든 관건은 글을 읽고 출제자의 관점과 의도를 이해해 출제자가 원하는 답을 고르는 일입니다. 대학 입시에서 비중이 큰 논술 시험이나 구술 시험도 제시문을 읽고 출제자가 원하는 바를 대답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능숙하고 빠르게 잘하는 학생은 책을 많이 읽은 학생입니다. 뿐만 아니라 위인전이나 자서전, 소설 등을 읽고 감화되어 집중력, 정신력, 목표의식이 강화되고 학습 태도까지 달라지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입학사정관들은 독서 이력을 비중 있게 평가합니다.


심화 응용 사례
독서 활동 상황에 학교 수업 중에 읽은 논문도 기재할 수 있나요?

원칙적으로는 기재할 수 없습니다. 독서 활동 상황에 기재할 수 있는 도서는 ISBN(국제표준도서번호)에 등재된 도서에 한합니다. 기재할 수 있는 도서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자 독서 활동 상황 기재 기준으로 ‘ISBN’을 제시했습니다. 단행본으로 발행하여 ISBN에 등재된 논문이라면 기재할 수 있습니다. ISBN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방법으로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각종 도서에 부여하는 고유한 식별 번호입니다. 정기 간행물은 ISSN(국제표준연속간행물번호)에 등재되는데, 정기간행물은 독서 활동 상황에 기재할 수 없습니다.




신동원 이사
글 한국진로진학정보원

교단에 선 37년 동안 학부모들의 의견을 일일이 듣고 소통하려 노력했다. 서울 휘문고 진학교감, 서울중등진학 지도연구회 회장을 거쳐 휘문고 교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사로, 진학 지도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전국 진학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글도 쓰고 강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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