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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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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생활, 청결부터 사수하라_선배맘이 알려주는 기숙사 ‘잇 템’

기숙사 생활을 앞둔 일부 예비 고1들은 입소 준비를 위한 물품 구매로 한창 분주할 때다. 필수적으로 사야 할 품목은 대동소이하지만, 학교마다 시설이나 비치된 물품, 기숙사 규칙 등이 다르므로 이에 대한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룸메이트와 사이좋게 지내면서 내 집처럼 편안하게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수 준비물이 무엇인지, 선배맘들에게 들어봤다.


취재 심정민 리포터 sjm@naeil.com 자료 경기도교육청


Reader`s Letter



중3 아들이 2월 말에 기숙사에 들어 가요. 얼마 전 학교에서 준비물 관련 가정통신문을 받았는데요. 한 달에 한 번 집에 오는 학교라 입소 물품을 빈 틈없이 점검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가정통신문에 적힌 항목은 모두 준비 했는데…. 그 밖에도 필요한 물품들은 뭐가 있을까요? _정은주(48·서울 노원구 중계동)



* ㅎ영재학교의 기숙사 입소 안내 가정통신문이다. 자녀가 해당 학교에 입학 예정인 학부모는 “침구류 중 하나인 토퍼나 세탁용품 인 빨래 바구니, 이름을 새긴 타월 등은 학부모 단체에서 공동 구매를 추진해 신입생 모두 일괄적으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선배 맘의 생생 Talk ! 꼭 필요한 준비물은?


ITEM 01 침구 용품



“토퍼는 될 수 있는 대로 두꺼운 것을 준비하세요.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침대 프레임만 제공하기도 하고 매트리스가 있어도 아주 얇은 경우가 많거든요. 백화점 이불 코너에 가서 기숙사 입소 시 필요한 토퍼를 두껍게 하고 싶다고 하면 별도의 비용을 추가로 받고 맞춤 제작을 해줘요.” _박혜란(46·경기 안양시 호계동)


“이불은 여름을 제외하고 봄과 가을, 겨울에 덮을 수 있는 거위 털 충전 제품을 추천해요. 가볍지만 따뜻하고 사용 안 할 땐 돌돌 말아 접으면 부피가 작아서 침대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지요. 물 빨래를 해서 널어도 금세 마르고 먼지가 날 염려도 적어서 기숙 사용으로는 제격입니다.” _김주영(49·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베개 커버를 여러 장 준비해주세요. 남자 아이 들은 잘 때도 땀을 많이 흘려 베개가 얼룩질 때가 많아요. 집에서처럼 자주 세탁해서 갈아줄 수 없으니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교 체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_김희진(50·서울 도봉구 창동)


ITEM 02 청소용품



여자 아이들에겐 접착식 롤 클리너, 일명 ‘돌돌이’가 필수입니다. 기숙사 자체에서 청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적인 위생 관리나 룸메이트와의 관계를 고려해서 등교 전 돌돌이로 바닥의 머리카락 정도는 청소하는 게 좋습니다. 침대 위도 깔끔히 정리할 수 있는 만큼 꼭 구비했으면 해요.” _강현정(48·서울 강남구 역삼동)


“화장실에 창문이 없는 경우가 많고 방이 좁아 환기가 쉽지 않으니 자칫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이때 화장실 전용 악취 제거·소독 스프레이를 변기 안과 주변에 뿌려보세요. 일단 룸메이트가 악취를 맡을 걱정은 덜 수 있어요. 참고로 인체에 덜 유해하다고 알려 진 HOCL(미산성 차아염소산) 성분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_최경숙(44·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저희 딸은 주기적으로 일회용 안경 렌즈 티슈를 사 달라고 요청해요. 보통 한 상자에 50장이 들어 있 는데 정제수와 에탄올이 주성분이라 안경 렌즈 를 닦는 즉시 마르고 투명하게 닦여 좋다고 하네요. 또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화면을 닦을 때도 아주 편리하대요.” _심선애(51·서울 동작구 사당동


ITEM 03 세탁 용품



“아들 학교는 공동 세탁실을 사용해야 해서 개인 전용 세제가 필 요하더라고요. 가루나 액체 타입은 사용과 관리가 힘들 것 같아 한 번에 한 개씩 사용할 수 있는 캡슐형 세제를 구매했어요. 섬유 유연제는 사용하기 번거롭다고 해서 정전기가 많이 생기는 교복에만 뿌리라고 스프레이 타입으로 준비해줬어요.” _박명희(50·서울 성북구 석관동)


“빨래를 해도 방이 좁아 널 곳이 마땅치 않잖아요. 이런 때는 방문을 활용하는 걸이식 건조대가 정말 좋아요. 문에 쉽게 걸 수 있고 6개의 봉이 장착돼 있어 옷걸이를 활용해 꽤 많은 양을 널수 있어요.” _최선아(45·경기 파주시 금촌동)


“운동화에서 발 냄새가 날까 봐 신발용 탈취제를 구매했어요. 아들에게 매일은 아니더라도 체육 수업을 한 날에는 탈취제를 뿌리라고 얘기했어요. 여름에는 습도가 높아서 신발에 곰팡이가 생길까 봐 신발용 제습제도 챙겨줬는데, 생각 보다 뽀송뽀송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_한세희(43·경기 고양시 화정동)


ITEM 04 기타 용품



“전자레인지용 식기도 추천해요. 딸 기숙사 휴게실에 전자레인지가 있는데 가끔 라면을 먹고 싶을 때가 있대요. 그런 때 전자레인지용 식기가 정말 유용해요. 집에서 냉동 떡도 가져가는데, 이 식기에 물을 조금 붓고 데우면 말랑말랑한 게 꽤 맛있다고 합니다.” _고정은(47·서울 송파구 잠실동)


“여름에도 에어컨 온도를 낮게 해 가동하면 감기에 걸리잖아요. 이런 때 경량파카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넉넉한 크기로 구매해 교복 위에 입으면 겨울 추위에도 끄떡없고 늦게까지 공부할 때 어깨에 걸쳐도 부담이 적죠.” _박소현(46·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들 학교는 학기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단체 세탁을 하다 보니 가끔 다른 학생과 빨래가 섞이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이름 스탬프를 하나 만들었어요. 옷 라벨 에 이름을 찍는데 2~3번 세탁해도 흐릿하게 글씨가 남아 빨래 찾기가 수월하대요. 또 스탬프를 참고서나 교과서, 기타 책의 측면과 윗면에 찍으면 분실할 염려도 적다고 합니다.” _이숙현(47·서울 종로구 창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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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U LIFE (2020년 02월 9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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