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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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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많은 동네, 광화문에서 만난 함박스테이크


● 광화문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동네다. 다양한 볼거리들이 각자 개성 있게 어우러져 있는 것도 좋고 서로 마침맞게 떨어져 있어서 걸어서 여기 저기 다닐 수 있는 것도 맘에 든다. 코스만 잘 짜고 여력만 된다면 교보문고부터 경복궁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다. 아쉬운 것은 어디 한곳 ‘여기’라고 할 만한 편하게 찾을 맛집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건데, 이번에 지인 추천으로 간 곳을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다. 바로 광화문 지하철 역 앞 일민 미술관 일층 ‘카페 이마’다.

●● 들어서면 천장이 높고 테이블 사이가 널찍하니 여유롭다. 식사 메뉴로 함박스테이크와 샌드위치가 있는데 보통 함박스테이크를 많이 먹는다. 시금치를 좋아해서 시금치 크림소스가 얹어진 함박스테이크를 망설임 없이 골랐다. 익힌 시금치가 통째로 나올 줄 알았는데 크림소스와 갈아져 나와 예상과는 달랐지만 두툼한 함박스테이크랑 잘 어울린다. 셋이 따로 시켜 내거 남거 한 조각씩 맛보는데 오리지널 소스, 수북한 토마토소스 모두 나름대로 맛있다. 광화문 한복판 ‘폼 나는’ 곳에서 편안히 먹었는데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아 더 좋다. 평소 디저트는 즐기지 않는 편인데 여기 와플은 꼭 먹어야 한대서 아메리카노와 함께 시켜본다. 찐득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두 스쿱과 생크림이 얹어진 와플, 대접 크기의 아메리카노를 앞에 두고 다시 수다 삼매경이다.

●●● 간만에 만나면 수다로 늘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과 근황을 쏟아낸다.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격려하고 위로를 나누다보면 늘 시간이 아쉽다. 그래도 오늘은 만나면 늘 반가운 사람들 덕에 좋고, 내가 좋아하는 광화문에 새로운 맛집까지 알게 되어 더 흐뭇한 날이다. 이번 방학이 끝나기 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스케이트도 타고 그 옆 서울 도서관도 들려야겠다. 그리고 여기, 따뜻한 카페 이마에서 한숨 돌리고 도란도란 얘기하는 것도 좋겠다. 식사하면 바로 1시간은 무료 주차가 된다고 하니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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