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교육

뒤로

위클리 뉴스

937호

READER’S Q&A

중학교 독서록에 올린 책, 고등학교 때 다시 써도 되나요?

Q. 중학교 독서록에 올린 책, 고등학교 때 다시 써도 되나요?

중3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당장 고입이 코앞이라 걱정거리가 많은데요, 그중 하나가 독서록입니다. 지금도 학교 끝나면 학원, 집에 돌아오면 숙제하느라 바쁜데 언제 책 읽고 독서록까지 작성할까 싶더라고요. 그런데 얼마 전 중학교 독서록을 고등학교에서 다시 써도 괜찮다며 많은 학생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인지 궁금합니다._현수진(47·서울 서초구 반포동)


A. 제약은 없지만, 중학교 수준의 독서 기록은 의미가 없습니다.

중학교 학생부 기록은 고등학교 학생부에 일절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학교 수준의 도서를 고등학교 학생부에 기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광주 빛고을고 정화희 교사는 “대입을 목전에 둔 고등학생이라면 중학생 때와는 달리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 역량을 강화하는 발판이 되는 독서, 다양한 진로 탐색과 학습 탐구 활동의 심화 과정으로서의 독서 활동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즉 중학교에서의 독서 활동이 진로 탐색으로서의 과정이라면 고등학교에서의 독서 활동은 교과 연계 심화 학습 과정으로서 전공 역량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뜻입니다.

정 교사는 이어 “수행평가를 준비하며 읽게 된 책에서 어떤 분야에 대해 지적 호기심이 발동해 그와 연관된 전공 서적을 읽거나 관련 자료를 조사하는 등의 자기 주도적 탐색 과정이 드러나는 독서 활동은 교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일각에서는 올해 중2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24학년부터는 정규 교육과정 외 모든 비교과 활동 기재가 불가능하므로 독서록의 비중 또한 입시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해 앞으로 학생들의 독서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개별 학생의 역량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권한은 교사에게 있으며 독서 활동과 연계한 수업 활동은 학생의 노력 여하에 따라 교사 에게 관찰될 수 있는 많은 지표를 남기는 만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말합니다.




[© (주)내일교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일교육
  •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 READER’S QUESTION (2020년 01월 937호)

댓글 0

댓글쓰기
경희사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