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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898호

고3 첫 모의고사 실시

국어·수학 체감 난도 높았다


7일 서울 수도여고에서 열린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 연합



올해 첫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에서 국어와 수학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으나 당시 ‘불수능’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독서 영역에서 까다로운 문제 다수 출제
입시 업체들에 따르면 3월 모의고사에서 국어 난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낮았으나 수능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탓에 수험생들은 어렵게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독서 파트는 과학·기술·경제 분야에서 까다로운 지문이 다수 나와 난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독서는 인문+과학, 사회, 기술 지문을 출제하고 예술 지문은 출제하지 않았다” 면서 “또 문학에서는 고전시가와 수필을 복합한 지문,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소설에서 출제하고 극문학은 출제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법, 작문, 문법은 평이하게, 문학과 독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특히 독서 영역에서 까다로운 문제들을 다수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수학은 가형의 경우 고난도 문항(30번 미적분Ⅱ)은 아주 어렵게 출제됐다. 또 29번(순열과 조합) 문항은 난도가 아주 높지 않으나 실수할 가능성이 높은 문제였다. 나형은 가장 난도가 높게 출제되는 29번, 30번이 무난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그 외 문항들 중에 상당히 까다로운 문항(20번, 28번 등)이 다수 포함되어 최상위권을 제외한 대다수 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가형은 비슷하거나 쉬운 정도, 나형은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가다. 김명찬 종로학원평가연구 소장은 “가·나형 모두 전년 수능과 비교하면 쉬웠고 지난해 3월 모의고사와 비교해서는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주요 입시 업체들은 모의평가가 끝나자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예상 등급 컷(8일 오전기준)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등급 구분 원점수는 국어 81~84점, 수학 가형 88점, 수학 나형 80점으로 나타났다. 2등급 구분 원점수는 국어 74~75점, 수학 가형 80~81점, 수학 나형 68 ~69점이었다. 또 3등급 구분 원점수는 국어 63~65점, 수학 가형 68~72점, 수학 나형 57~58점으로 전망됐다.
3월 모의고사의 원점수, 등급, 표준점수 등을 포함한 정확한 성적표는 25일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자신의 실력 객관적으로 평가할 기회
이번 모의평가는 고3 이 되고 나서 치르는 첫 시험이라 수험생들로서는 부담이 적지않았을 것이다. 3월 모의평가는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현재 자신의 위치와 취약 영역, 단원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먼저 모의평가를 주력 전형 결정을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이를 통해 취약 과목을 파악하고 개선 할 수 있는 학습 방법을 모색해 영역별 학습 균형을 잡아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입의 전형 요소 중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앞으로 주력할 전형을 정하는 것”이라며 “3월에 자신의 주력 전형을 정해야만 앞으로의 학습 및 대입 준비 방향을 분명하게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시험 이후 ‘실수’를 되새겨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수능에서는 실수 하나로 등급의 차이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라고 여기면 다음 시험에서도 같은 결과를 피하기 어렵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이유’를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부분이 부족해서 틀렸는지 분석해야 약점이 보완될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3월 모의평가는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취재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중·고교 교실 74% 공기정화장치 없어

전국 중·고등학교 교실 중 약 74%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예산 등의 한계로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우선적으로 설치하다 보니 나타난 현상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는 추가 예산을 마련해 올해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달 유치원과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를 조사한 결과, 전국 2만877개 학교의 27만2천728개 교실 중 41.9%(11만4천265개)에 공기청정기나 기계환기설비 등 공기정화장치가 없었다.
학교 급별로는 우선 설치 대상인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경우 16만1천713개 교실 중 79.8%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됐다. 반면 중학교 교실은 25.7%, 고등학교 교실은 26.3%에만 설치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남·세종 지역은 관내 초·중·고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있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공기가 좋은 곳으로 인식됐던 제주도의 경우 30개 고교 교실 715곳 모두에 공기정화장치가 없었다. 중학교 교실 미설치율도 99.7%에 달했다.
이처럼 중·고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이 떨어지는 것은 교육 당국이 예산 등의 한계 때문에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우선 설치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올해 유치원·초·중·고등학교 등 전국 모든 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등을 예산 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고교학점제 본격 추진

고등학생도 대학생처럼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게 하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반대하는 교사가 찬성하는 교사보다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고교학점제 운영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말 고교 교사 1천46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고교학점제 도입에 매우 반대하거나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13.2%,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2.9%로 반대가 36.1%였다. 반면 ‘매우 찬성’과 ‘찬성 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12.7%와 13.2%로 총 25.9%에 그쳤고 ‘보통’은 38.0%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에 맞지 않는 대학 입시 제도를 바꾸지 않고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것은 문제라는 교사들이 많았다”면서 “중학교 때 진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등학생이 돼서도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이 많은데 무턱대고 고교학점제를 실행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생이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초기 형태의 고교학점제’인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설문 조사 등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선택 교육과정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연내 쌍방향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 수요가 적어 개별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과목의 수업을 내년부터 시범 제공한다.
취재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시험지 유출 처벌 강화 추진
학교 시험지 유출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중·고등학교 시험지 유출 범죄 행위자 처벌 조항을 법률에 명시하고 이를 가중 처벌토록 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일명 스카이캐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는 시험지 유출을 처벌할 수 있는 명확한 법 조항이 없어 형사처벌 없이 학생은 정학이나 퇴학, 교사는 감봉이나 해임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등 여러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교 교육 기여 대학 지원 계획 발표
교육부가 ‘2019년 고교 교육 기여 대학 지원 사업’ 기본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정한 입학 전형으로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은 68개 대학에 올해 559억 원이 지원된다.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의 공정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
고교 교육 기여 대학 지원 사업은 대학이 고교 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입학 전형을 개선할 경우 2년간 입학사정관 인건비, 입학 전형 운영·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저소득층 교육급여 대폭 증액
최저교육비의 절반 수준인 교육급여 지원 금액이 올해부터 100% 수준으로 대폭 인상된다. 당초 정부는 2020년까지 교육급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려 했으나 빈곤층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계획을 앞당겼다. 교육급여는 저소득 가구의 초·중·고교생들에게 학비 교과서비(이상 고교생) 부교재비 학용품비 등을 지원하는 기초생활보장제도로 전국의 지원 기준이 동일하다.
교육부는 3월 22일까지 ‘교육급여 및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 또는 보호자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 홈페이지(online.bokjiro.go.kr), 교육비 홈페이지(oneclick.moe.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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